일본에서 창수(chang-suu)'라는 예명을 쓰고 있는 장은숙은 한일 문화교류에 도움이 되고 싶다며 일본 데뷔 10주년에 맞춰 발매했던 싱글 '히루가오'의 이름을 붙인 소주를 홍보했다.
그는 "소주는 한국의 문화라고 생각한다"면서 "일본의 많은 분들이 꼭 맛을 보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 "병의 라벨에는 '빌딩의 빈터에는 뜨거운 바람이 지나간다'라는 '히루가오'의 가사가 적혀 있으니 마시고 나서도 버리지 말고 가져가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해 8월에 발매한 싱글 타이틀곡 '히루가오'는 최대 유선방송업체인 USEN의 '엔카차트' 10월 집계에서 쟁쟁한 일본 가수를 누르고 당당하게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77년 데뷔해 '춤을 추어요' '못잊어' '사랑' 등의 노래로 인기를 끌었던 장은숙은 95년 일본 음반사의 제의로 싱글 음반을 발표한 것을 계기로 아예 일본으로 건너가 지금까지 17장의 음반을 내며 한류의 발판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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