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값 폭등은 생산량 급감과 유통구조 때문"
"채소값 폭등은 생산량 급감과 유통구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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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10.07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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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강원본부 "고랭지채소 생산량 지난해 절반 정도"
한국은행 강원본부는 최근 배추, 무 등 고랭지 채소값 폭등의 원인으로 생산량 급감과 다단계 유통구조로 분석했다.

한국은행 강원본부는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전국적인 배추와 무 가격의 폭등현상은 고랭지채소의 대부분을 공급하는 강원지역의 생산량 급감, 다단계 유통구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한국은행 강원본부는 강원도내 고랭지역에 예년에 비해 높은 기온과 상대적으로 많은 강수량 등 기상이변에 따라 생산량이 지난해(18만t)에 절반수준에 그친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로 한국은행 강원본부는 대관령, 태백, 영월 등 주산지의 여름철 평균기온이 22도로 예년보다 2도 이상 높은데다 지난달 강수량(364mm)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배 가량 많았다고 설명했다.

또 농민들이 작황에 따라 소득편차가 큰 고랭지채소를 콩이나 약용식물 등 고부가가치 대체작물로 전환하면서 재배면적이 감소 추세를 보이는 것도 한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것이다.

이밖에 강원지역 고랭지 배추 출하량의 72%(지난해 기준)가 밭떼기 형식의 다단계 유통경로로 소비자에게 판매되는 것도 급등 영향으로 꼽았다.

한국은행 강원본부 관계자는 "강원지역 고랭지채소의 생산 및 유통 과정상 구조적 문제점에 비춰 내년에도 유사한 사태가 재발될 가능성이 있다"며 "기후변화 예측 및 대응능력 제고, 재배기술 향상, 유통구조 개선 등의 노력을 꾸준히 전개할 필요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강원지역에서는 지난해 6~10월중 출하한 국내 고랭지 채소 중 배추는 전국의 85.6%, 무는 87.1%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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