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고장에서 인정받은 정통 핫도그의 맛
2002년 한 곳의 매장에서 출발해 브랜드 출시 8년째를 맞고 있는 엔와이는 100% 쇠고기 소시지로 만든 정통 뉴욕 핫도그와 이탈리안 에스프레소 커피로 그간 저가 음식으로 인식돼온 국내 핫도그 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켰다. 흔히 노점에서 파는 밀가루 옷을 입힌 저가 핫도그가 아닌 고급 핫도그의 맛을 선보여 핫도그 매니아들 사이에서 인기가 식을 줄을 모르고 있는 것.
메뉴로 불고기, 불갈비, 닭가슴살번, 닭갈비, 김치불고기, 텍산, 칠리앤치즈 등 7가지 프리미엄 핫도그와 플레인, 애미뉴칠리 등 10여 가지 클래식 핫도그 등을 갖춰 국내에서 핫도그 단일 메뉴로는 가장 전문성을 갖춘 브랜드로 평가받고 있다.
엔와이는 한식 세계화가 국가적으로 주목받는 요즘 이에 이바지하는 바 크다. 이곳의 한국형 핫도그가 국내 소비자는 물론 미국 소비자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은 것. 덕분에 최근 미국 진출 3년만에 연방정부로부터 프랜차이즈 사업 승인을 받아 미국 내 50개 주에서 가맹사업을 펼 수 있게 됐다.
바로 한식에 외국인들을 끼워 맞추는 것이 아니라 핫도그처럼 서양인들에게 대중적인 음식에 한식을 녹여낸 결과다. 그러면서도 핫도그 맛의 기본에 충실해 빵의 담백한 맛은 살리고 반죽정도와 우유량을 조절해 기존 핫도그 빵의 뻑뻑함을 개선했다.
소시지는 국내 최초로 100% 순쇠고기 소시지를 사용해 핫도그의 고급화를 추구하고 이를 스팀에 쪄 기름기를 쏙 빼내며 웰빙 페스트푸드라는 개념에 방점을 찍었다.
엔와이의 경쟁력의 비결은 12개 직영매장. 매년 새로 출시되는 신메뉴를 소비자와의 접점에서 상품성을 검증한 후 가맹점에 출시하는 등 검증과정을 거치고 있다.
이는 미국 시장에서도 마찬가지다. 미국 맨하탄 소호에 직영점을 운영하며 끊임없이 미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연구하고 있다.
지난 8월 엔와이는 브랜드를 한 눈에 소비자들에게 각인시킬 수 있도록 브랜드에 새 옷을 입혔다.
뉴욕의 약어인 ‘NY’를 붉은 색 브랜드 이미지로 만들어 ‘도전’, ‘창조’, ‘열정’ 등 뉴욕핫도그&커피가 추구하는 외식사업에서의 가치들을 표현했다. 건강한 핫도그만큼이나 건강한 브랜드로 소비자들에게 인정받겠다는 것이다.
스티븐스 Rosa Choi(50) 대표는 “프랜차이즈 사업은 정직하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다”며 “대를 이어 운영하는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 우리의 신념”이라고 말했다.
문의: 02-474-0085 / www.nyhotdog.co.kr
신원철 기자 haca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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