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으로 세상을 이롭게”
“라면으로 세상을 이롭게”
  • 관리자
  • 승인 2006.04.12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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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 세계라면총회’ 서울서 개최
‘라면기금’ 설립 등 서울선언문 발표
▶ 지난 12일 열린 세계라면 총회에서 라면 창시자인 안도 모모후쿠 세계라면협회장이 라면의 국제적 기준이 만들어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58년 처음 개발돼 전 세계에서 연간 860여억개가 소비되고 있는 라면. 누구나 손쉽게 조리할 수 있는 간편성과 다양한 맛, 경쟁력 있는 가격 등으로 반세기 동안 일류의 입맛을 사로잡아온 라면을 기념하는 세계적 행사가 우리나라에서 열렸다.

‘제5회 세계라면총회(The 5th World Ramen Summit)’가 ‘라면과 함께 하는 행복한 세상’이란 타이틀로 각국 라면사 CEO, 대학교수, 유통 및 식품업체 임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1~12일까지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렸다. 제5회 세계라면총회는 한국의 ㈜농심이 주관을 했다.

이번 라면총회에서는 라면과 문화, 라면의 안전성과 영양적 가치, 라면의 미래 등에 관해 국내외 저명 연사의 주제강연과 전시, 각국의 라면CF 콘테스트 등의 행사가 진행됐다. 또한 회원사의 정성을 모아 마련한 15만6천개의 라면을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해 불우한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날 함께 열린 컨퍼런스에서 ‘라면으로 즐기는 식생활’을 주제로 발표한 동국대 노완섭 식품공학과 교수는 라면 제조공정, 특징, 오해 등에 관해 이야기 하며 “국민 다소비 식품으로 제2의 주식으로 매김하고 있는 라면은 야채 등을 넣어 먹으면 한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을 만큼 저렴하고 간편한 식품”이라고 설명했다.

노 교수는 “라면에 대해 방부제 첨가, 라면 기름의 유해성, 과도한 나트륨 섭취 등의 오해가 있다”고 소개하며 “이는 라면의 제조과정과 특성에 대해 알고 있다면 금방 풀릴 수 있는 단지 오해”라고 언급했다.

또한 라면을 건강하게 먹는 방법으로 고기, 야채 등을 함께 넣어 라면을 끓이거나 야채샐러드를 함께 먹어 영양균형을 맞춰주는 것과 입맛에 맞게 스프를 적당히 넣어 먹을 것을 제안했다.
▶ 세계라면협회는 15만6천개의 라면을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했다.
이날 세계라면협회 회원사들은 라면산업의 발전과 세계 평화에 기여하기 위해 ‘서울선언문’을 발표했다.

서울선언문에는 소비자들의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제품의 품질향상 및 영양적 가치를 높일 것과 예상치 못한 재해와 빈곤에 빠진 사람들을 지원하는 도네이션 활동 적극 참여, 각 회원사간 안전성과 관련된 정보교류의 지속적 시행 등의 내용이 들어 있다. 특히 도네이션 활동을 위해 ‘재해 구호를 위한 라면기금’을 설립할 예정이다.

세계시장에서 라면산업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고자 97년 3월 창설된 ‘세계라면협회(IRMA:International Ramen Manufacturers Association, 회장: 안도 모모후쿠)’는 한국,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호주, 브라질,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대만 등 세계 10여개국 주요 라면제조업체들이 회원사이다.

세계라면협회는 라면의 품질 향상 및 국제적 규격 설정, 라면의 수요 확대, 각국 식품사업에 관한 정보교류, 국제지원 사업 및 회원사간 우호 증진 등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세계라면협회는 그 동안 인스턴트 라면의 CODEX 국제 표준규격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을 해왔으며 올해 안에 있을 CODEX 영양위원회를 통해 채택될 예정이다. 이는 라면이 국제적인 식품으로서 공인을 받는 것을 의미하며, 이로 인해 향후 라면의 무역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세계라면총회는 2년을 주기로 각 회원국의 주요도시에서 개최되고 있으며 창립 첫해인 97년 일본 도쿄, 99년 인도네시아 발리, 2001년 태국 방콕, 2004년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됐다.

이승현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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