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상에 맞는 한국프랜차이즈협회의 역할
위상에 맞는 한국프랜차이즈협회의 역할
  • 관리자
  • 승인 2010.10.22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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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된 ‘2010 세계프랜차이즈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으로서 한국프랜차이즈업계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2010 세계프랜차이즈 대회’를 주관한 한국프랜차이즈협회의 위상 역시 한 단계 점프하는 계기가 되었다.

‘세계로 미래로(For the world, For the future)’를 슬로건으로 한 2010 세계프랜차이즈대회는 세계프랜차이즈협회 41개 회원국 중 37개 회원국이 참여해 역대 최고 대회로 치러진 것 역시 주목받을 만하다. 이번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로 인해 한국프랜차이즈업계는 물론, 한국프랜차이즈협회 역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되었다는 사실에 찬사를 보내고 싶다.

FC업계 30년간 비약적인 성장

국내 프랜차이즈업계의 역사는 30여년으로 추정한다. 이 30여년의 역사속에서 국내 프랜차이즈업계는 양적인 면에서 놀라운 성장을 해왔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정보공개서(2009.12.31현재)에 따르면 국내 프랜차이즈본부수는 1520개, 브랜드수 1901개, 가맹점수 13만2277개, 총 종사자수는 120만명(추정)으로 국내 총생산(GDP)의 8.5%를 차지하고 있는 거대 산업으로 성장했다. 30여년의 짧은 역사를 비교한다면 가히 비약적인 성장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질적인 면에서 살펴 볼 때 매우 부족하다는 지적을 할 수 밖에 없다. 프랜차이즈의 생명은 시스템이다. 그러나 극히 일부 프랜차이즈기업을 제외하고 대다수 기업들이 시스템 면에서는 취약하기 그지없기 때문이다.

이번 2010 세계프랜차이즈 대회에서도 선진국 프랜차이즈협회 관계자들은 한국의 프랜차이즈업계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선진국의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는 공통된 지적을 했다.

프랜차이즈시스템이 잘 갖춰진다면 이를 통해 얻어지는 시너지는 대단하다. 브랜드, 상품력, 유통망 등 프랜차이즈 사업 전반을 관리, 감독하는 능력으로 인해 프랜차이즈사업의 지속적 성장은 물론이고 지속성장을 꾀할 수 있다.

국내 프랜차이즈산업의 가장 큰 취약점이 곧 이런 시스템의 부재로 인한 상품력과 브랜드 사이클의 단명화에 있음을 지적하고 싶다.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대책이 바로 시스템의 구축이라 할 수 있다.

국내프랜차이즈업계의 시스템 구축, 나아가 경쟁력 제고를 위한 협회의 역할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중요하고 막중하다. 따라서 이제부터 협회가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이 바로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 즉 회원사들에게 이런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하는 일이다.

프랜차이즈산업은 미래 성장산업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미국의 맥도날드, 스타벅스 등 세계적인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말해주듯 문화적 가치와 파괴력은 대단하다. 이 모두가 시스템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업계 전체를 어우르는 협회로 도약

이와 함께 국내 굴지의 프랜차이즈기업들과 함께 하는 것이다. 그동안 한국프랜차이즈협회는 국내 프랜차이즈기업 전체를 포함한다기보다는 일부인사들에 의해 좌지우지 된다는 평가를 받았던 것이 사실이다.

국내 프랜차이즈업계의 리딩기업들이 협회에 관심을 두지 않았던 것도 부인할 수 없는 일이다. 이유야 어디에 있던 협회라면 적어도 해당 업계의 리딩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한편 회원사를 고루 어우르는 단체가 되어야만 한다. 몇몇 기득권세력에 의해 좌우되는 단체는 성장과 비전 모두를 잃어버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제부터는 몇몇 기득권세력의 단체가 아닌 국내 프랜차이즈기업과 업계 전체를 위해 봉사하고 희생하는 단체가 되어 높아진 위상에 걸맞은 한국프랜차이즈협회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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