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식 디저트전문점, 로드숍 출점 강화
유럽식 디저트전문점, 로드숍 출점 강화
  • 신원철
  • 승인 2010.11.12 09: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머핀, 컵케이크 등 창업시장서 인기 아이템으로 급상승
백화점 내 식품매장 코너 및 지하철 역사 등에서 소규모로 머핀, 컵케이크 등을 판매하던 유럽식 디저트 전문점들이 최근 중대형 규모의 로드숍 매장을 잇따라 출점, 공격적인 경영을 펼치고 있다.

판매방식도 기존에는 테이크아웃에 중심을 두었다면 최근에는 매장 내 좌석을 배치시키는 등 카페 형태의 매장을 선보이고 있다.

머핀, 컵케이크 등의 유럽식 디저트들이 젊은층들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면서 창업시장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마노핀지 카페, 미세스 페기 파이, 굿 오브닝 등이 대표적이다.

(주)미스터피자가 운영하는 머핀 전문점 ‘마노핀지 카페’는 2008년 서울 신촌 이화여대 상권에 로드숍으로1호점을 론칭 했지만 이후에는 서울역사, 종각역사 및 신세계 백화점 식품매장 코너 등에 입점 돼 소규모 형태로 운영돼 왔다. 하지만 최근 중대형 규모 형태인 서래마을점과 반포점을 오픈시키는 등 대형 로드숍 매장 출점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서래마을과 반포점은 최근 가나 아트와 함께 갤러리 콘셉트 및 아트마케팅을 도입해 선진작가의 예술 작품을 즐길 수 있는 신개념 문화공간으로 꾸몄다.

이달 말까지 오픈 예정중인 홍대, 선릉, 창동점 역시 중대형 규모의 로드숍이 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브랜드가 론칭된지 3년이 넘었고 매장수가 10호점이 넘어섬에 따라 브랜드가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됐다고 판단해 공격적인 사업 확장 차원에서 로드숍 오픈전략을 강화하게 됐다”며 “마노핀지 카페는 머핀 전문점답게 기존 유럽식 디저트 매장에서는 볼 수 없었던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케이크 전문점 ‘미고(Migo)’를 운영하는 (주)미후베이커리가 2008년 론칭한 컵케이크 전문점 ‘미세스 페기 파이(Mrs. peggy pie)’도 백화점 등의 식품매장에서 30여개의 매장을 운영한 노하우를 활용, 로드숍 출점을 강화할 계획이다.

2007년 론칭돼 현재 8개 매장이 운영되고 있는 컵케이크 전문점 ‘굿오브닝’도 주력하던 백화점 식품매장 코너의 영업방식에서 벗어나 로드숍 출점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올 연말내 론칭하는 이대점과 건대점 등도 로드숍으로 선보일 예정.

일본의 크레페 전문점 브랜드인 ‘마리온크레페’도 롯데백화점, 용산아이파크, AK플라자, 그랜드 백화점 등의 식품관에서 매장을 주로 운영해 왔지만 최근 대학로에 매장을 오픈 하는 등 로드숍 매장을 론칭하고 가맹사업을 강화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베이커리 전문점 시장은 파리바게뜨, 뚜레쥬르 등의 대기업 브랜드들이 대부분을 자치하고 있어 사실상 일반 베이커리 전문점으로는 승부를 보기 힘들다”며 “이러한 창업시장을 고려해 전문화되고 특화된 단품을 앞세운 베이커리전문점들이 최근 창업시장에 잇따라 등장하고 있는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컵케이크 등을 판매하는 유럽식 디저트 전문점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국내에 디저트 전문점이 도입되기 시작한 2000년대 초에는 압구정, 홍대 등에 들어선 개인 로드숍이 주를 이뤘지만 그 이후에는 업체들이 가맹사업을 벌이면서 백화점 식품코너 등을 중심으로 매장을 출점했으며 최근에는 그 영역이 더욱 확대돼 중대형 규모의 로드숍 매장들까지 늘어나고 있다”며 “사업초기 대비 10배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매장까지 생겨나고 있는 만큼 디저트 전문점의 시장 안착은 가속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은희 기자 yeh@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송파구 중대로 174
  • 대표전화 : 02-443-436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우대성
  • 법인명 : 한국외식정보(주)
  • 제호 : 식품외식경제
  • 등록번호 : 서울 다 06637
  • 등록일 : 1996-05-07
  • 발행일 : 1996-05-07
  • 발행인 : 박형희
  • 편집인 : 박형희
  • 식품외식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정태권 02-443-4363 foodnews@foodbank.co.kr
  • Copyright © 2024 식품외식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food_dine@foodbank.co.kr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