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주대안연구공동체 로컬푸드팀
'제주에서 나는 음식을 제주에서 소비하자'는 제주의 로컬푸드운동 보고서가 발간됐다.㈔제주대안연구공동체 로컬푸드팀은 2008년 12월부터 현재까지 제주에서 벌여온 로컬푸드 운동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로컬푸드, 제주를 상상하다'(219쪽.도서출판 누리)를 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책에는 2008년 발생한 세계 금융위기와 세계 곡물가격 위기를 통해 신자유주의 경제 논리에 따라 움직이는 음식사슬의 문제점을 짚어보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서의 로컬푸드시스템을 다룬 '신자유주의 경제 질서의 위기와 산업화된 음식사슬의 위기'라는 글이 실려 있다.
또 로컬푸드팀의 토론과 활동을 통해 나온 결과를 정리한 '제주 로컬푸드운동의 현황과 과제'와 제주도민의 하루 3끼 식생활의 모습과 먹을거리에 대한 의식조사 결과인 '하루 3끼의 밥상과 제주사회의 희망사이'라는 글도 있다.
이밖에 생협조합원들의 로컬푸드 실천형태를 다룬 '로컬푸드의 다층성에 대한 목격', 제주형 로컬푸드의 정착에 대한 이야기인 '중산간의 재미있는 움직임', 제주에서 열리는 농민장터를 다룬 '로컬푸드의 첫단추는 농민장터' 등이 실려 있다.
부록으로 제주대안공동체 차원에서 마련한 가칭 제주특별자치도 제주푸드 지원에 관한 조례(안)과 제주특별자치도식생활교육지원조례(안), 그리고 이미 시행되고 있는 원주푸드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양평군 건강증진식당 인증 및 지원 조례 등을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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