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부에 따르면 최근 10여년 동안 태국내 음주 경험자가 20% 가량 증가했고 여성 음주 경험자는 65%, 10대 음주 경험자는 70%나 증가한 것으로 추산됐다.
소비세국은 지난 2007년 기준으로 연간 5110만명이 술을 마셨고 이 가운데 1490만명은 정기적으로 술을 마시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주린 락사나위싯 보건장관은 "10대들은 술을 마셨을때 성행위 등에 대한 충동이 강해져 미성년자 임신과 낙태 등의 사회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며 "관련 기관들이 음주를 억제할 수 있는 대책들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태국 내각은 주류세 인상과 주류 판매업체 제한, 음주의 폐해를 알리는 캠페인 등 다양한 방안들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아피싯 웨차치와 총리는 "과도한 음주를 억제하기 위해서는 민간 분야의 협력이 필요하다"면서 "민간 단체들이 음주 행위를 감시하는데 동참해야 엄정한 법 집행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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