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농수산물유통공사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2차 공매때 10㎏짜리 포대로 88t과 20㎏짜리로 214t의 칼로스 쌀을 낙찰받은 12개 도매업체들이 소매상에 이미 낙찰 물량의 상당 부분을 넘겼다.
한 중도매인은 "20㎏짜리 한 포대의 경우 3만3천원에 넘겼으니까 대략 3만9천∼4만원선에서 팔리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러나 농민 시위 등이 우려되는 만큼 판매처를 공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현재 국산 쌀(상품 20㎏ 기준)의 경우 소매가는 평균 4만1천500원대인 만큼 수입 칼로스쌀이 국산 쌀에 비해 2천원안팎 싼 셈이다.
이와 관련, 판매처는 서울 도봉구 창동, 성동구 왕십리 등 대체로 서울 강북권에 많은 것으로 얘기를 들었다고 유통공사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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