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 수제버거 대중화에 앞장서겠다”
5천원 내외 저렴한 가격·고품질 … ‘맛 제일주의’가 본사 경영핵심
5천원 내외 저렴한 가격·고품질 … ‘맛 제일주의’가 본사 경영핵심
하지만 시중에 선보이고 있는 대부분의 수제버거들은 가격이 1만원 내외로 판매되고 있어 햄버거를 어지간히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구매가 망설여졌던 것이 사실이었다.
이러한 수제버거 시장의 약점을 기회로 삼아 최근 꾸준히 성장을 하고 있는 브랜드가 있다.
토종 수제버거 브랜드 ‘버거앤쉐이크(BUGER&SHAKE)’다.
버거앤쉐이크의 버거가격은 시중 패스트푸드 버거 가격과 비슷한 수준인 5천원 내외로 저렴한 수준의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그렇다고 제품의 질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수제버거에서만 느낄 수 있는 차별화된 특제소스, 신선한 야채, 100% 순쇠고기를 매장에서 직접 손으로 다져서 만드는 패티는 진정한 웰빙 정통 수제버거를 지향했다. 버거앤쉐이크 본사 경영핵심도 ‘맛 제일주의’를 표방할 정도다. 또 현재 운영 중인 매장 10개중 직영점 2개를 제외한 8개 가맹점의 계약체결 대부분이 가맹점주가 버거 맛에 반해 이뤄졌다는 점은 버거앤쉐이크 버거의 품질을 입증하는 또 하나의 좋은 예가 돼준다.
지난 9월 문을 연 10호점인 이대점 역시 가맹점주가 버거앤쉐이크의 버거맛에 반해 문을 열게 됐다. 특히 이대점은 우리나라 외식메카이기도한 서울 이화여대 정문 인근에 문을 열었다는 점에서 버거 맛에 대한 가맹점주의 확고한 믿음이 없이는 오픈이 힘들었다는 평이다.
이대점 유원상 점주는 “버거앤쉐이크의 전 매장은 메뉴의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가맹점에도 본사 직원이 파견형식으로 근무를 하고 있다”며 “가맹점주가 투자를 담당한다면 운영은 본사가 책임을 지고 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메뉴의 품질은 직영점과 다름없으며 어느 매장을 가도 전문 조리사들이 조리한 정통 수제버거를 맛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오히려 맛을 너무 강조해 고품질 메뉴를 선보인 것이 고객유입에 제약을 주고 있을 정도다. 고객들이 버거 제품이 크고, 훌륭하다보니 5천원 내외의 메뉴가 아닌 1만원의 고가 메뉴로 오해를 해 구매를 다소 꺼린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유 점주는 버거앤쉐이크 매장 경영에는 정통 수제버거지만 가격이 저렴하다는 점을 고객에게 알리는 것이 매장운영의 생명을 좌우할 정도로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한번 구매를 한 고객이라면 반드시 재방문을 해주기 때문이다.
이러한 영향으로 이대점은 매장 오픈부터 꾸준히 인근상가 및 학교에 전단을 나눠주고 있으며 수제버거로는 드물게 배달 서비스 등을 실시, 저렴하지만 고품질 메뉴라는 점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덕분인지 현재 이대점은 오픈한지 4개월이 채 지나지 않았지만 매장 40여석의 좌석은 항상 만석을 이루고 있다. 또 버거앤쉐이크의 모범매장으로 손꼽히고 있다.
유 점주는 “내년에는 5~6개 매장이 신규로 론칭을 할 계획”이라며 “매장수가 많아짐에 따라 브랜드가 더욱 알려지게 되면 버거앤쉐이크의 장점이 더욱 홍보돼 매장운영도 더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유 점주는 “수제버거도 저렴하지만 고품질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을 홍보해 수제버거가 대중적으로도 더 큰 인기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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