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 세계화에 힘 실어주자"
"한식 세계화에 힘 실어주자"
  • 관리자
  • 승인 2010.12.24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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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우리나라 외식업계의 가장 큰 이슈는 단연 한식세계화 사업을 꼽을 수 있다.

2008년 이명박 정부 출범과 함께 본격화된 ‘한식세계화 사업’은 해외한식당 수 2017년까지 4만개 확대, 농식품 수출 2012년 100억불 달성, 세계 일류 한식당 100개 육성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목표가 원대한 만큼 한식세계화 사업은 실행초기인 지난해만 해도 실현성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이 다수 있었다. 특히 2017년까지 해외한식당 4만개 육성에 대해서는 터무니없는 목표라는 지적도 많았다.

하지만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키듯 최근 한식세계화사업이 3년차에 접어들면서 다양한 노력의 결실들이 나타나고 있다. 최근 외식기업들의 세계화 진출이 발 빠르게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국내시장이 정체돼 있다는 판단 하에 해외시장 진출을 제2의 성장동력으로 삼는 외식기업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어 한식당 세계화 진출은 내년에도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실제로 올해 초 국내 1호점을 론칭한 CJ푸드빌의 ‘비비고’는 최근 들어 미국, 중국, 싱가포르에 연이어 매장을 내고 있다. 2015년까지는 매장을 1000개로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또 썬앳푸드, 놀부NBG, 본아이에프, 제너지스BBQ는 해외진출에 더욱 속도를 내고, 다영에프앤비, SG다인힐 등은 해외 진출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LG계열사인 아워홈도 한식당을 론칭, 해외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한식세계화 사업이 나비효과를 낸 셈이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해외시장에 진출한 국내 한식당 프랜차이즈 매장수는 증가했다. 2008년 27개 업체, 109개 점포에 불과했지만 2010년에 와서는 30개 업체 172개 점포 진출이라는 성과를 올렸다. 매장수로만 보면 57% 성장률을 보인 것이다.

세계 자동차시장 규모는 연간 1조6천억 달러, IT산업은 2조8천억 달러 반면 식품시장은 4조 달러나 된다. 그러나 세계 식품시장에서 우리 식품의 점유율은 3.8%, 건강기능식품은 0.5%에 불과하다.

무궁무진한 성장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식품시장의 성장은 한식세계화 없이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를 볼 때 2017년 한식당 4만개 육성, 세계 일류 한식당 100개 육성은 한식 세계화 결과물의 극히 일부분이 될 수도 있다.

한식세계화에 대한 명분은 다양한 곳에서 충분히 찾을 수 있고 그 시너지는 말할 수 없이 크다. 지금은 사업초기인 만큼 그 시너지를 기대하며 먼 앞날을 봐야 할 때다.

최근 한식세계화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여기저기서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한식세계화 예산안에 대해 논의를 하기보다 한식세계화 사업에 힘을 쏟아 주는 편이 좋다.

한식세계화는 국가 대명제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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