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지정된 명인은 전통식품 제조·가공·조리분야의 기능보유자로 해당 분야에 20년이상 종사했거나, 대를 이어 계승·발전시켜온 점이 인정됐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전주비빔밥’ 조리명인으로 지정된 김년임(여, 73세, 전북 전주)씨는 1979년에 전주 중앙동에 ‘가족회관’이라는 전문음식점을 개업해 전주비빔밥을 세계에 알리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2008년에는 전라북도 지방무형문화제 전주비빔밥 기능보유자로 지정됐으며, 현재 한식세계화 민관합동 추진단에서 비빔밥전문가 대표자격으로 위원에 참여하고 있다.
‘동국장’ 명인으로 지정된 한안자(여, 71세, 전남 해남)씨는 조선시대 왕후 집안인 사직촌 한씨 가문의 30대손으로 어머니로부터 한씨 집안 전통장류 비법을 전수받아 결혼 후 시어머니(윤락순씨, 해남윤씨 25대손)로부터 해남윤씨 집안의 장류 제조비법까지 전수 받아 두 집안의 제조기법을 계승·발전시켜온 점을 인정받았다.
김정배 기자 ks1288@
저작권자 © 식품외식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