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2011년은 식품·외식산업의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는 해!
<신년사> 2011년은 식품·외식산업의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는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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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1.04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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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발행인 박형희
2011년! 새해를 맞이합니다.

올해는 새로운 10년을 맞이하는 뜻 깊은 해이기도 합니다.

먼저 식품외식경제신문 독자 여러분께 신묘년(辛卯年) 새해에는 기쁨과 행복이 가득하시고 늘 건강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지난해 우리는 정말 많은 일들을 겪었습니다. G20 정상회의, 천안함 사건과 연평도 폭격으로 이어지는 남북한의 갈등, 1월 초부터 내렸던 70년만의 폭설을 시작으로 여름철 폭염과 집중 호우, 한파로 이어진 기후변화, 상상을 초월한 신선식품 파동 그리고 전국을 강타한 구제역 등 상상을 초월하리만큼 시시각각으로 급변하는 경영환경은 우리 모두를 당황하게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겪은 신선식품파동을 비롯한 또 다른 예기치 못한 사건들이 언제 어디서 터져 나올지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당장 지난해부터 전국을 강타
하고 있는 구제역은 올해 초 육류가격의 급등을 예고하고 있으며 원부자재는 물론이고 최종 소비재까지 중국산 수입품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차이나플레이션(중국발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인해 물가상승은 어쩔 수 없는 분위기로 치닫고 있습니다. 또 지난해 겪었던 신선식품파동이 없으리라는 보장도 할 수 없습니다.

2008년 금융위기로 촉발된 세계적인 불황은 절대 망하지 않을 것 같은 유수의 기업들마저 무너질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해 주고 있습니다. 이런 세계적 불황에서도 성장의 기틀을 마련한 우리 경제를 세계인들은 기적이라는 표현으로 까지 칭하며 놀라워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성장이 얼마나 지속될 수 있는가를 질문한다면 결코 자신 있게 답할 수 없는 위험요소가 우리주변에는 너무도 많습니다.

경제학자들이 지적하는 대로 우리는 시간과 공간이 압축되는 시대를 살고 있다는 사실을 실감하게 됩니다. 따라서 올해는 또 무슨 일이 우리 앞에 벌어질지 모르는 불확실한 시대를 살아갑니다.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편집장인 토마스 스튜어트(Thomas A.Stewart) 박사는 “20세기 경영이 리스크를 관리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면 21세기 경영의 핵심은 불확실성과 의혹을 관리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불확실성과 의혹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변화의 속도에 적응하는 것’입니다. 즉 변화를 알아야 하고 변화에 민감해야 합니다. 변화에 민감할수록 변화에 관심을 가지면 가질수록 남들보다 더 정확하고 똑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남들보다 불확실성을 통제하고 대처하는 능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

자칫하다가 우리는 일본과 같은 잃어버린 10년, 혹은 20년을 가져올 수 있다는 일부 경제학자들의 비관론도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 식품·외식업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대단한 경쟁력을 가졌던 일본의 식품·외식기업들이 장기불황을 겪으며 무너져 버린 사례를 수없이 접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위기를 기회로 이용하여 불황속에서도 무섭게 성장하는 기업들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2011년은 다가오는 10년을 준비하는 해이기도 합니다. 다가오는 10년의 변화는 상상을 초월하리만큼 엄청난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위에서 지적한 원가의 상승보다도 무서운 것은 소비자의 트렌드입니다. 가격대비 가치를 지향하는 ‘가치소비시대’ 그리고 IT의 혁신으로 인해 불어오고 있는 ‘소셜미디어시대’를 어떻게 대처 하는가 입니다. 스마트폰의 일반적인 보급으로 인해 트위터(twitter), 페이스북(facebook), 유투브(You Tube), 미투데이(me2DAY)와 미래형태블릿 PC, 스마트TV 그리고 이미 시작된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의 변화에 우리 외식업체들이 어떻게 대응할 수 있는가 입니다.
우리 식품·외식업계가 지금보다 더 진보적으로 미래지향적인 경영기법을 만들어 내지 않는다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사실에서 경영기법의 변화를 예고합니다.

2011년! 새로운 10년을 시작하는 지금, 불확실성의 시대, 격동의 시대에서도 성장할 수 있는 경쟁력은 어디에 있으며 변화와 혁신의 요소는 무엇인가를 다시한번 심각하게 생각 해 볼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새로운 10년을 맞이하는 지혜로움이 절실한 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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