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세계 1위 차 브랜드 립톤 RTD 독점생산
롯데칠성, 세계 1위 차 브랜드 립톤 RTD 독점생산
  • 신원철
  • 승인 2011.01.07 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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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망 확대로 소비자 편의 증가·매출 신장 기대
롯데칠성음료가 펩시 립톤 인터내셔널(PLI)의 ‘립톤 RTD’ 제품을 독점 생산?유통키로 하고 지난 5일부터 판매에 들어갔다.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립톤(Lipton)’은 티파우더 부터 티백과 RTD제품 까지 차에 관한 모든 제품군을 완벽히 갖춘 세계 1위의 차 브랜드다. 이 중 RTD사업 부문은 펩시와 유니레버가 50대 50의 지분을 보유한 글로벌 파트너십 ‘펩시 립톤 인터내셔널(PLI)’이 마케팅과 유통을 담당하고 있다.

그동안 우리나라에서는 ‘유니레버 코리아’가 PLI와 계약을 맺고 립톤RTD 제품을 운영해왔지만 이번 계약을 통해 롯데칠성음료가 생산과 유통을 담당하게 됐다.

립톤의 대표제품인 립톤 아이스티는 전 세계 150여 개국 이상의 소비자들에게 각광받는 차음료지만 국내에서는 영업망 부족으로 지속적인 성장에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롯데칠성음료와 손잡으면서 국내 차음료시장에서 재도약이 기대된다.

롯데칠성음료는 기존 한국 유니레버에서 운영하던 ‘립톤 아이스티 복숭아 맛’, ‘립톤 아이스티 레몬 맛’, ‘립톤 레드티’는 그대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립톤 브랜드의 신규 홍차제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실론티’를 비롯해 ‘립톤’ 브랜드까지 운영하게 되면서 국내 홍차음료시장을 완전히 장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양 브랜드간 운영품목과 타깃을 차별화해 전체 차음료시장의 볼륨을 키우고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라면서 “특히 소매채널에서의 판매를 강화해 올해 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품가격은 ‘아이스티 복숭아맛’ 245ml 캔 700원, ‘아이스티 레몬맛’ 340ml 캔 1천원, ‘레드티’ 1.5L 페트 2400원.

김정배 기자 ks1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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