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식, 스타일리시하게 즐기자!
분식, 스타일리시하게 즐기자!
  • 관리자
  • 승인 2011.01.14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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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련된 매장 인테리어, 저렴한 가격 등 내실 다지기 주력
▶ 아딸 매장 전경
최근 분식시장이 고급화전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외 유명디자이너를 영입하는 등 세련된 콘셉트를 지향하며 매장 인테리어에 주력하고 있다.
저렴한 가격으로 스타일리시한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는 분식프랜차이즈 사업이 가속화되면서 각 브랜드들이 경쟁력 확보를 위한 방안으로 메뉴의 업그레이드뿐만 아니라 내실을 다지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특히 분식점들이 청결하지 못한 위생상태 등으로 전문성과 신뢰도가 떨어진다는 점을 고려해 아늑한 공간으로 꾸미고 나선 것.

아딸, 친환경 인테리어로 위생적 모습 강조
분식시장의 리딩브랜드인 ‘아딸’은 위생을 기반으로 한 ‘친환경과 자연’을 콘셉트로 친환경 건축자재를 사용했다. 친환경 수성페인트와 원목 및 벽돌을 사용했으며 오픈 식 주방을 통해 위생적인 주방을 소비자에게 직접 보여줬다.

또한 좁은 공간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등받이 없는 의자와 수납장이 설치된 테이블을 사용했다. 단조로움을 피하기 위해 붉은색 (붙박이장, 테이블, 의자), 노란색(주방 타일), 흰색(주방타일, 벽면 및 천정)을 적절히 배치했으며, 사이사이 자연색(원목과 벽돌)을 넣어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매장 전면의 경우 떡볶이와 튀김이 맛있게 보일 수 있도록 붉은색과 노란색을 배치해 식감을 자극했다.

요런떡볶이, 고급스런 인테리어 중점
떡볶이 카페를 표방하는 ‘요런떡볶이’는 고급스런 인테리어에 중점을 뒀다. 특히 미국의 유명 디자이너 Fred G. Johnes가 참여한 요런 떡볶이의 인테리어는 얼핏 카페를 연상케 만든다. 회색 톤의 벽면에 선명한 오렌지색으로 차양, 간판, 주문대 등을 강조했다. 원목 스타일의 빈티지한 테이블과 의자 역시 편안한 착석감을 느끼도록 해 고객들의 체류 시간을 늘렸다.

스쿨푸드,분식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켜
‘스쿨푸드’는 ‘학창시절 아련한 추억의 맛’을 콘셉트로 한 외식브랜드로 길거리 음식, 분식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켰다. 지난 2002년 논현동에 1호점을 오픈한 후 현재까지 비교적 구매력이 높은 상권인 강남과 홍대, 일산 등 번화가를 중심으로 급속도로 출점하고 있다.

가로수 길의 세련된 분위기를 반영해 유럽 노천카페를 연상시키는 테라스형 매장에 원목 바닥재와 가구, 갈색조의 벽돌로 꾸며져 있다. 낮에는 나무와 햇빛, 사람을 구경하며 시원한 느낌을 받을 수 있고, 저녁에는 약간 어두운 조명을 써서 그윽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살렸다.

이에 소비자는 분식을 먹으면서도 외식하는 기분을 낼 수 있다.
▶ 국대떡볶이 매장 내부
국대떡볶이, 향수를 자극하는 인테리어로 눈길
많은 브랜드가 세련된 분위기를 내는데 반해 ‘국대 떡볶이’는 ‘향수’ 콘셉트를 끌어내 복고 분위기를 강조했다.

옛날 만화책에서부터 ‘아이스케키’통까지 작은 소품을 곳곳에 진열해 70~80년대 풍경을 재현했다. 또한 매장 안에 놓인 의자와 식탁은 예전에 교실에서 사용하던 책상과 걸상을 그대로 사용해 고객에게 향수를 자극시켰다.

매장 인테리어로 향수를 자극하고 그 대신 유니폼으론 분식전문점의 청결한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다. 국대 떡볶이는 유니폼색상을 빨간색으로 통일해 떡볶이를 연상할 수 있게 했으며 위생적인 측면과 기능적인 측면을 보완했다. 유니폼은 두건, 티셔츠, 팔토시 등 3종 세트를 기본으로 땀이 흘러내리는 것을 방지했을 뿐만 아니라 빨간색 두건에는 태극 마크를 부착하는 등 세심한 부분까지 심혈을 기울여 브랜드 노출을 통한 홍보활동을 꾀했다.

업계 관계자는 “고객들이 기존 포장마차에서 판매되는 떡볶이보다 적게는 500원에서 많게는 2천원가량 비싼 값을 지불하며 방문하는 것 메뉴와 시설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라며 “이 같은 위생을 고려한 고급 인테리어는 한식세계화에 걸맞게 해외에서도 첨병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은희 기자 ye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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