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월서스님 조류독감예방 성금전달
월서스님은 “약사여래 부처님은 국민보건복지를 위해 노력하는 관계자 여러분”이라며 “조류독감의 심각성을 일깨우고 전국민이 일심으로 예방노력을 기울이자는 뜻에서 예방기금을 전달한다”고 이번 성금전달의 취지를 밝혔다.
아울러 그는 불교계에서도 법회시 불자들을 상대로 계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김근태 장관은 이에 대해 “처음에 제안을 받고 망설였으나 다가올 수 있는 잠재적 위기에 대해 민관이 협력하자는 좋은 취지라는 뜻에서 받아들이게 됐다”며 “향후 더욱 열심히 일하라는 채찍의 뜻으로 알겠다”고 말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런 사례는 처음으로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조류독감 예방에 대한 전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복지부는 이번에 전달받은 성금을 국제보건의료발전재단에 기증하거나, 백신연구비 등으로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현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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