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명품시대 대처해야
프랜차이즈 명품시대 대처해야
  • 관리자
  • 승인 2006.04.20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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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거리에 대한 명품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명품이란 고객에게 특별한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 제품을 말한다.
즉, 브랜드의 이념 속에서 자신만의 가치, 남들이 따를 수 없는 기술과 기획력으로 희소성과 고가의 논리가 정당하게 대접받는 것이 명품이라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강남권을 중심으로 유기농 매장이 불황 속 호황을 누리고 있으며 최근에는 각 백화점 지하 식품매장에서 고추장, 된장, 간장, 김치에서부터 쌀, 케익, 떡 등에 이르기까지 명품을 지향하는 브랜드가 속속 입점해 월 평균 기천만원대의 매출을 올리는 모습을 보며 먹을거리에 대한 명품화를 실감케 하고 있다.

실제 이들 업체들은 10만원이 훨씬 넘는 고추장, 3만원대 간장 등 일반 제품에 비해 많을 경우 100배 이상의 가격대를 고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브랜드 고유의 차별화와 신뢰도로 식품업계의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기도 하다.
최근 몇 년간의 악재를 털고 올해 들어 회생의 기미를 보이고 있는 프랜차이즈 업계도 이젠 항상 지적돼 왔던 경쟁력 부실에서 벗어나 브랜드, 아이템의 명품화를 준비해야 할 시기이다.

사실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에 명품 브랜드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보쌈, 설렁탕, 횟집 등 각 외식 분야에도 고유의 맛, 남이 흉내 낼 수 없는 시스템을 갖춘 명품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엄연히 존재하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그 수가 너무 미약하다는 것이며 명품 브랜드와 비 명품 브랜드간 골이 너무나 크게 벌어져 있다는 것으로 지적된다.
최근 경기불황으로 소자본 창업이 대세라며 업체들은 너나할 것 없이 3천만원대 창업, 5천만원대 창업 아이템을 들고 나왔으나 일부 브랜드를 제외하고는 별다른 반향을 불러일으키지 못한 채 정리수순을 밟고 있다.

반대로 나름의 외고집적인 경영철학을 갖고 있으면서도 시대변화에 시기적절한 방안으로 무장해 온 업체들은 희소성, 차별화를 확고히 굳힌 채 국내는 물론 세계 시장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을 만큼 명품 브랜드로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명품화를 실현시키기 위한 노력은커녕 짝퉁화(?)를 일삼는 브랜드는 시간이 갈수록 보다 설 자리가 없다는 것을 인지해야 할 때다.

손수진 기자 star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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