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예감>한국야쿠르트, 어린이 건강기능식품 ‘브이푸드 키즈 홍삼젤리’
<히트예감>한국야쿠르트, 어린이 건강기능식품 ‘브이푸드 키즈 홍삼젤리’
  • 신원철
  • 승인 2011.02.24 08: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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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삼과 멀티비타민미네랄, 두 마리 토끼를 한번에…
합성감미료 없이 과일 추출농축액으로 쓴 맛 잡아
지난해 국내 어린이 건강기능식품시장은 1200억원 규모에 달했다. 이는 2009년 대비 20% 이상 신장한 수치다. 특히 홍삼제품군의 경우 2004년 20억원에서 2009년에는 600억원 규모로 시장이 급격하게 증가했다. 이는 신종인플루엔자 등의 면역 관련 질병들이 기승을 부리면서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건강기능식품의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으로 업계는 풀이하고 있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어린이 건강기능식품시장에 홍삼과 멀티비타민미네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번에 잡을 수 있는 제품이 등장해 화제다. 한국야쿠르트의 ‘브이푸드 키즈 홍삼젤리’가 바로 그 주인공. 이번 달 출시된 ‘브이푸드 키즈 홍삼젤리’는 홍삼과 천연원료 비타민, 두 가지 기능성원료의 ‘융합제품’이라는 새로운 담론을 제시하며 어린이 건강기능식품시장의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홍삼과 천연원료 비타민을 하나로

한국야쿠르트는 어린이들이 쓴 맛 때문에 먹기 어려워하는 홍삼과 천연원료비타민미네랄을 한 번에 섭취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고자 했다. 그래서 탄생하게 된 것이 ‘브이푸드 키즈 홍삼젤리’로 하나의 제품으로 면역력과 종합영양 공급을 챙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브이푸드 키즈 홍삼젤리’는 홍삼제품과 천연멀티비타민을 홍삼 단일제품 가격으로 아이에게 함께 먹이기 원하는 고객들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브이푸드 키즈 홍삼젤리’는 6년근 국내산 홍삼과 천원원료 비타민을 이용해 만든 제품으로 아연, 진세노사이드, 비타민 B군, 나이아신, 칼슘 등의 성분이 들어 있다. 홍삼은 면역력증진과 피로회복, 멀티비타민미네랄은 영양보충, 아연은 정상적인 면역기능 활동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야쿠르트 관계자는 “새롭게 출시된 ‘브이푸드 키즈 홍삼젤리’는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신선유통 건강기능식품으로 종합영양공급, 면역력증진, 칼슘공급 등 다양한 기능을 고루 갖춘 제품이다”고 말했다.

‘브이푸드 키즈 홍삼젤리’는 주요 소비층인 어린이들을 배려한 패키지도 돋보인다. 이 제품은 짜먹는 젤리스틱 타입으로 만들어져 어린이들이 스스로 흘리지 않고 먹기 편하며 휴대가 간편하다. 언제 어디서나 쉽게 즐길 수 있으며, 패키지 또한 화이트와 레드 컬러를 이용해 깔끔하게 디자인했다.

한국야쿠르트는 ‘브이푸드 키즈 홍삼젤리’의 유통단계에도 신경을 썼다. 이 제품은 발효유가 아닌 건강기능식품으로서는 국내 최초로 ‘야쿠르트 아줌마’ 특유의 냉장유통망을 통해 소비자에게 배달된다. 다른 업체들이 쉽게 모방할 수 없는 한국야쿠르트만의 유통방식을 이용해 ‘가장 신선한 상태의 어린이 전용 천연원료 건강기능식품’을 표방하고 있다.

한국야쿠르트 관계자는 “‘브이푸드 키즈 홍삼젤리’는 국내에 소개된 적 없는 홍삼과 천연종합영양제의 기능성을 동시에 제공하는 제품으로 ‘야쿠르트 아줌마’를 통해 소비자가 각 가정에서 편하게 만나볼 수 있다”며 “이러한 장점을 살려 향후 어린이 건강기능식품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갖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제품 개발의 핵심 ‘한국야쿠르트 중앙연구소’

이 같은 제품을 출시하는 데는 한국야쿠르트 중앙연구소가 큰 힘이 됐다. 한국야쿠르트 중앙연구소는 1976년 설립된 이후 야쿠르트를 비롯해 메치니코프, 헬리코박터 프로젝드 윌, 쿠퍼스 등의 기능성 발효유를 개발하는 중심에 서 있다. 1995년에는 국내 최초로 한국형 비피더스 균주 개발에 성공했으며, 다음 해에는 KOLAS 인증 획득으로 식품 분야에서 실력을 갖춘 연구소로 인정받았다.

최근 한국야쿠르트 중앙연구소가 특히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분야는 천연물 유래의 기능성 물질 연구다. 바이오연구팀에서는 한약재 등의 약효가 밝혀진 천연물에서 기능성 물질을 얻어 이를 이용한 각종 미생물 실험과 동물 실험에 성공함으로써 그 기능성을 확인했다.

한국야쿠르트 중앙연구소는 학계와도 활발한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대 약대 교수들이 창업한 벤처기업인 엘컴사이언스와 천연 추출물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11월에는 경희대 한의대 교수벤처 김호철 교수팀과 공동연구협약을 체결했다.

김 교수팀과 공동연구의 첫 결과물인 ‘브이푸드 키즈 홍삼젤리’는 한국야쿠르트 중앙연구소가 천연원료 멀티비타민미네랄에 대한 연구를 맡았고, 경희대 한의대 김호철 교수팀이 홍삼과 식물혼합추출물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김호철 교수팀은 면역력 증진 효과를 증대시키기 위해 홍삼과 식물혼합추출물을 복합처방하는 방법을 집중적으로 연구했다.

또한 한국야쿠르트 중앙연구소는 천연원료 비타민미네랄과 홍삼의 안정적인 배합비율, 천연원료 비타민미네랄 성분을 수분베이스에서 안정성을 유지시키는 방안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이와 같은 심층적인 연구 끝에 제품 개발에 필요한 결과물을 얻어냈고, 이를 제품화 시키는데 성공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제품은 한국야쿠르트 안전성연구팀의 까다로운 검사를 거치게 된다. 이 안전성 검사를 무사히 통과한 제품만이 소비자의 손에 전달되는 것이다.

어린이를 위한 맞춤형 제품

국내 어린이 건강기능식품시장 규모는 서브프라임사태가 있었던 2008년을 제외하고는 매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2009년 신종인플루엔자의 영향으로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홍삼군이 시장에서 매출의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됐다.

한국인삼공사의 ‘홍이장군’이 점유율 30~40%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어린이 건강기능식품시장에서 CJ제일제당, 동원F&B, 롯데헬스원, 대상 등도 어린이용 홍삼 제품의 매출을 매년 10% 정도씩 늘려가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렇게 치열한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위해 한국야쿠르트는 적극적으로 신제품을 개발해 제품군을 다양화하고, 기존 제품의 품질 향상을 위해 힘쓰고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식약청으로부터 기억력 개선 효과를 인정받은 피브로인추출물 BF-7을 함유한 ‘브이푸드 브레인’, 성장기 어린이의 에너지 대사에 도움을 주는 천연원료 멀티비타민미네랄 ‘브이푸드 키즈 멀티비타민미네랄’, 어린이의 면역력 증진과 피로회복을 위한 ‘홍삼튼튼’ 등 다양한 어린이 건강기능식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성장기 어린이를 위한 제품인 ‘홍삼튼튼’의 경우 당귀, 둥글레, 생지항, 더덕, 녹용 등의 혼합추출농축액 함유로 기능성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더불어 한국야쿠르트는 최근 기존 홍삼제품의 기능성을 그대로 살리면서 멀티비타민미네랄의 기능을 더해 이번 신제품 ‘브이푸드 키즈 홍삼젤리’를 출시했다.

한국야쿠르트측은 ‘브이푸드 키즈 홍삼젤리’는 특히 면역력이 약한 미취학아동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3~4세 아이들은 생애최초로 집단생활을 시작하면서 유해물질에 노출빈도가 높아져 감기 등에 걸리는 확률이 급격히 높아지기 때문이다. 또한 초등학교에 입학한 이후에도 갑작스런 학습활동 시작으로 체력이 필요한 시기에 체력보충과 면역력증진 효과를 동시에 볼 수 있다.

이 제품의 탄생을 위해 한국야쿠르트는 어린이들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수차례 관능평가를 포함한 소비자조사를 실시했다. 수많은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방문하며 관능평가를 실시하다보니 지원나간 마케팅 직원이 우는 아이를 달래다 유괴범으로 오해받는 등 웃지 못 할 해프닝도 많았다고 한다.

한국야쿠르트 관계자는 “충분한 소비자조사를 거치면서 소비자들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에 출시된 ‘브이푸드 키즈 홍삼젤리’도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직접 방문해 수차례 관능평가를 거친 후 어린이들 입맛에 맞게 개발된 제품이다”고 말했다.

한국야쿠르트는 ‘브이푸드 키즈 홍삼젤리’의 마케팅 활동에도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특히 어린이, 학부모 등 제품의 주요 타깃을 집중 공략할 수 있는 케이블TV를 중심으로 광고를 진행해나갈 예정이다. 또한 다양한 홍보채널을 통해 ‘두마리 토끼’를 잡는 제품특성을 소비자들에게 충분히 알리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이러한 마케팅 활동을 바탕으로 ‘브이푸드 키즈 홍삼젤리’를 올해 매출 250억원, 어린이 건강기능식품시장 상위 3위권에 안착시킨다는 것이 한국야쿠르트의 목표다.

6년근 홍삼을 사용합니다

인삼은 6년간 자라야 뇌두, 몸통, 다리 부분이 균형있게 발육되고, 사포닌을 비롯한 내용성분이 충실해진다. 7년 이상 자라게 되면 성장이 둔화되고, 체형이 불량해지며, 표피조직이 목질화 되는 등 품질이 저하되므로 인삼은 6년근이 가장 우수하다고 평가받고 있다. 또한 6년근 홍삼에는 진세노사이드라고 불리는 사포닌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사포닌은 인체구성인자 기능을 활성화시키는 작용에서부터 면역기능을 강화시키는 작용까지 한다.




“어린이들에게 안심하고 먹일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야”
<인터뷰> 한국야쿠르트 HF부문 건기식 CM팀 조연수과장

“균형잡힌 영양공급과 면역력 증진에도 효과가 있는 홍삼제품을 어린이들이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만들고 싶습니다.”
홍삼 제품은 그 기능이 뛰어남에도 불구하고 어린이들이 쓴 맛 때문에 섭취를 꺼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많은 제조업체들이 합성감미료를 사용하고 있다. 이에 한국야쿠르트 HF부문 건기식 CM팀 조연수 과장은 합성감미료가 들어있지 않으면서도 어린이들이 먹기 편하고, 균형잡힌 영양공급과 면역력 증진 효과까지 제공하는 어린이 전용 홍삼제품인 ‘브이푸드 키즈 홍삼젤리’를 개발하게 됐다고 말한다.

그 동안 ‘다이어트가르시니아’, ‘미즈이소플라본’ 등을 개발한 그녀는 현재 한국야쿠르트 건기식 CM팀에서 브이푸드를 담당하며 건강기능식품 중 서플리먼트 제품과 어린이 제품 개발을 주로 하고 있다.

‘브이푸드 키즈 홍삼젤리’를 기획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7살짜리 조카가 홍삼이라는 글자가 쓰여 있는 제품은 무조건 쓰다고 먹지 않으려는 것을 보고 어린이들이 먹기 좋은 홍삼 제품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지금까지 출시된 홍삼제품은 주로 액상으로 만들어져 특유의 쓴맛 때문에 어린이들이 섭취를 꺼리는 경향이 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합성감미료들을 사용하게 되는데 이런 것들이 들어 있지 않은 안전한 제품을 개발하고 싶었다.

또한 어린이에게는 균형잡힌 영양공급과 면역력증진 두 가지가 모두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어머니들은 한쪽에만 편중되는 경향을 보이는 것이 안타까웠다. 이 때문에 두 가지를 부분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을 만들게 됐다.

제품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천연원료만을 사용하고 합성감미료를 사용하지 않으면서 어린이들이 원하는 맛을 내기가 가장 어려웠다. 이를 위해 블루베리, 파인애플, 감 등의 과일 추출 농축액과 코코아 분말, 포도 분말 등을 이용해 홍삼의 쓴 맛을 상쇄시켰다. 수분 베이스의 제품을 영양성분이 파괴되지 않게 유지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 또한 까다로운 과정이었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어린이 건강기능식품시장의 전망은?

출산율 저하의 영향으로 한 자녀를 둔 가정의 비중이 늘어남에 따라 자녀에 대한 소비 집중 현상이 뚜렷해지면서 기능성이 강화된 프리미엄 제품의 출시가 가속화 될 전망이다. 또한 내 자녀에게 맞는 세분화된 기능성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과거의 멀티형태의 제품보다 특별한 기능성이 강화된 제품의 출시가 늘어날 것이다.

더불어 천연원료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가 강해지면서 어린이 건강기능식품 제조시 식품업체들은 천연원료를 사용해 어린이들이 선호하는 맛을 내는 데 중점을 두게 될 것이다.

앞으로의 계획은?

‘브이푸드 키즈 홍삼젤리’를 중심으로 다양한 어린이 건강기능식품의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각 연령대에 맞게 기능성을 세분화 한 맞춤형 제품으로 라인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올해 어린이 건강기능식품시장의 점유율을 30% 이상 달성하겠다.

이봄이 기자 sp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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