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3만 KB카드 가맹점 매출자료 분석…제과점·아이스크림점은 성장세 예상
최근 커피소비가 급증하면서 커피전문점 매출이 2년6개월 사이 34%나 증가한 반면, 가맹점수도 175%나 늘어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는 최근 전국 서비스업 개인사업체 211만개 중 86.7%에 해당하는 KB카드 가맹점 183만개의 매출자료를 토대로 ‘2010년 4분기(10∼12월) 서비스자영업 경기동향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가맹점 평균매출액 성장률 및 가맹점수 증가율을 기준으로 업체들을 성장업종, 경쟁심화업종, 침체업종, 집중화업종으로 분류했다.
이에 따르면 숙박·음식점의 대표적인 성장업종인 커피전문점은 지난 2008년 2분기(4∼6월) 대비 34.0%의 높은 평균매출액 성장률을 보였지만 가맹점수도 175.4%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소측은 “업종 내 경쟁 강도가 심화하고 있고 향후 대형 브랜드 가맹점에 의한 시장 집중화가 진전될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특히 소규모 영세 커피전문점의 경쟁력은 경쟁 심화로 더욱 위축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대형 브랜드 가맹점이 시장을 집중적으로 파고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제과점·아이스크림점’은 평균매출액과 가맹점 증가율이 각각 68.1%, 26.3% 증가해 업종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뷔페’는 평균매출액이 20.2% 늘어난 반면 가맹점은 10.2% 줄어들어 일부 대형 가맹점에 의한 집중화가 심화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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