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형매출 23% 성장 불구…원가상승이 주요인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아워홈, CJ프레시웨이,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신세계푸드, 현대그린푸드, 아라코 등 급식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 국내 주요 급식대기업 6개사들의 총 매출은 3조8772억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하지만 매출액에서 매출원가와 일반관리비, 판매비와 관리비를 제외한 영업이익은 신세계푸드를 제외하고는 모두 감소해 1116억400만원을 남기는데 그쳐, 전년대비 18.7% 하락했다.
이 같은 영업이익의 감소는 식재료 인상 등 원부재자의 상승에 따른 외부변수가 영향을 주었다.
매출 순위로 보면 아워홈은 지난해 1조1247억원으로 부동의 1위를 지켰으며 CJ프레시웨이가 9439억원, 한화호텔앤드리조트 6927억원, 신세계푸드는 6187억원 현대그린푸드는 3949억원, 아라코 1023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영업이익은 아워홈이 500억원으로 1위를 고수했고 신세계푸드 401억원, 현대그린푸드 129억원, CJ프레시웨이 89억원, 한화호텔앤드리조트 55억원, 아라코는 -8억원의 영업손실을 보였다.
한편 2009년 급식업계로는 최초로 1조원을 돌파한 아워홈은 지난해에도 1조1천억원을 돌파하며 업계 1위를 수성했다. 2조원을 목표로 2015년까지 연평균 15% 이상의 매출 성장을 유지하겠다던 2009년 12월 말 발표보다는 목표에 약간 못 미쳤지만 비교적 순항을 했다는 분석이다.
외형매출 성장의 주된 요인은 단체급식은 물론 식자재유통, 외식, 식품제조사업을 아우르는 공격적인 경영이 주효했다.
동종업계에서는 유일하게 영업이익 성장을 보인 신세계푸드가 매출 및 영업이익을 늘릴 수 있었던 것은 식자재유통 및 가공부문의 높은 성장세가 도움을 주었다.
업계 전문가들은 “지난해 신세계그룹 이마트 신선식품 매출액 2조원 중 신세계푸드는 겨우 4%에 불과한 800억원을 공급한 상황”이라며 “향후 그 비중이 늘어날 경우 신세계푸드 매출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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