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CEO가 전하는 '전진'의 메시지
스타벅스 CEO가 전하는 '전진'의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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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4.19 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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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워드 슐츠 CEO, 자서전 '온워드' 출간
2008년 2월 26일 오후 5시30분. 미국 전역에 있는 7100개 스타벅스 매장이 일제히 문을 닫았다.

'최상의 에스프레소를 선사하기 위해 잠시 시간을 갖고자 한다'는 안내문이 내걸린 매장 안에서는 녹색 앞치마를 두른 바리스타들이 모인 가운데 에스프레소 제조 기술을 숙련시키기 위한 영상물이 상영되고 있었다.

고객 증가율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고 주가가 폭락하는 등 총체적인 위기를 맞은 스타벅스를 구하기 위해 8년 만에 경영 일선에 전격 복귀한 최고경영자(CEO) 하워드 슐츠가 단행한 긴급 조치였다.

슐츠의 자서전 '온워드'(8.0 출간)의 첫머리에 실린 이 일화는 슐츠의 주도 하에 감행된 스타벅스의 개혁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일화다.

당시 스타벅스가 문을 닫은 시간은 불과 세 시간 반이었지만 미국 전역은 혼란에 빠졌다. 주요 일간지들이 굳게 닫힌 매장의 사진과 함께 '스타벅스 없는 세상'에 대한 기사를 실었고 심야 코미디 프로그램은 커피 금단증상에 대한 풍자 개그를 선보였다.

세 시간 반의 영업 중단으로 스타벅스는 600만 달러에 달하는 손실을 봤고 스타벅스의 공백을 노린 경쟁업체들의 공세도 거셌다.

그러나 몇 주가 지나 스타벅스 커피 맛에 대한 고객들의 평가는 수직 상승하기 시작했고 2년 후인 2010년 스타벅스는 11조 원이라는 사상 최대의 매출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게 됐다.

지난달 말 미국에서 출간된 '온워드'에는 빈민가에서 태어나 세계 최대의 커피 회사를 이뤄낸 하워드 슐츠의 성공 스토리가 그의 육성으로 담겼다.

특히 2000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던 그가 2008년 1월 다시 복귀해 어려움을 겪던 스타벅스를 다시 일으켜 세우고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는 부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제자리에 안주하지 않는 끊임없는 '전진'을 강조하는 슐츠는 "성장은 전략이 아니라 전술"이라며 "무분별한 성장이 스타벅스의 전략이 되었을 때 우리는 길을 잃고 헤맸다. 하지만 더 이상 우리가 과거와 같은 방식으로 회사를 성장시키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진환ㆍ장세현 옮김. 512쪽. 1만7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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