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6품목 4만2110건 중 부적합 492건 시중출하 차단
수입농수산물에 대한 불신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농림부가 우리농산물에 대한 안전성조사 결과를 발표해 관심을 끌고 있다.농림부는 지난달 우리농산물 146품목 4만2110건에 대해 안전성조사를 실시, 잔류허용기준이 초과한 58개품목 492건에 대해 폐기 또는 출하연기 등의 조치로 부적합한 농산물의 시중출하를 사전에 차단했다고 밝혔다.
잔류농약 조사결과는 1.2%에 해당하는 492건이 부적합으로 나타났으며, 부적합품에 대해서는 249건은 출하연기, 103건은 폐기, 140건은 용도전환 등 기타 등의 조치를 취했다.
부적합 비율이 높은 품목은 양송이가 15.7%로 가장 높았으며, 돌나물 13.8%, 신선초 9.0%, 느타리버섯 6.0%, 표고버섯 5.9% 순으로 대부분 소면적 재배작물 등이다.
농림부는 시․도보건환경연구원 등 관계기관에서 통보받은 부적합 농산물 33품목 160건에 대해서도 생산자 역추적조사를 실시하는 등 부적합 농산물에 대한 특별 관리를 통해 안전한 농산물이 출하되는데 주력하고 있다.
농산물 안전성조사는 지난 1996년부터 농산물품질관리법에 의해 시행되고 있으며, 조사대상 유해물질은 농약 370종(식의약청 잔류허용기준 고시성분), 곰팡이독소 1종, 중금속(카드뮴) 등이다. 농약은 사용량이 많고 잔류기간이 긴 농약과 수확기 살포농약 등을 중점 분석하고 아플라톡신은 장기간 저장하는 곡류(옥수수, 두류 등)를 대상으로 조사한다.
한편 이번 농산물 안전성조사 결과는 전년동기대비 부적합률면에서 0.1p 떨어진 결과다.
박지연 기자 p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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