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 예술과 결합하다
피자, 예술과 결합하다
  • 신원철
  • 승인 2011.04.28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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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피자, 신사옥에 미술전시공간 마련
▶ (주)미스터피자가 최근 미술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마노핀 갤러리를 오픈했다.(사진)
피자가 예술과 만났다. (주)미스터피자(회장 정우현)는 최근 서울 서초구 방배동으로 사옥을 이전하며 ‘미스터피자 레스토랑’과 ‘마노핀 갤러리’를 오픈했다.

미스터피자 레스토랑과 마노핀 갤러리는 기존 미스터피자와 마노핀 지카페(g-cafe)에 예술의 개념을 도입해 고급화한 외식업체다. 국내 최대 규모의 미술품유통업체 중 하나인 가나아트갤러리와 제휴해 공급받은 작품들로 외식업체가 미술전시관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두 매장 곳곳에는 미술작품이 전시돼 고객들은 식사를 즐기며 국내외 유명작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미스터피자는 앞으로 두 매장을 통해 지속적으로 전시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또 미술작가들과의 제휴로 미스터피자에서 사용하는 음료 컵, 포장박스 등에 예술작품을 넣을 계획이다. 이는 레스토랑, 카페 등 일상적인 공간에서 고객들이 손쉽게 예술을 만날 수 있도록 하는 ‘공공미술’의 개념을 외식업 경영에 적용한 것.

이 업체는 새로운 방식의 외식업 사업모델을 내놓으며 메뉴의 고급화도 꾀했다. 기존 피자 메뉴에 전문 셰프가 주문 즉시 요리하는 샐러드, 파스타, 리조또 등 이탈리아 음식 메뉴를 추가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 운영하는 브런치 피자 세트(Brunch Pizza Set)도 출시했다. 이 세트는 브런치 피자, 파스타 및 리조또, 에이드 음료 등으로 구성됐다.

오는 6월 30일까지 미스터피자 사옥 내 마노핀 갤러리에서는 김흥수, 최종태, 이대원, 박항률 등 한국 현대 미술사의 중요한 작가들과 백남준, 요시토모 나라, 쿠사마 야요이, 요셉 보이스 등 국제적으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거장들의 작품을 전시한다.

미스터피자 정우현 회장은 “예술과 레스토랑이 만나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외식공간으로 거듭났다”며 “예술이란 개인이 소유하기보다 많은 사람들과 함께 나눌 때 더 빛이 난다는 점에 착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원철 기자 haca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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