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까지 밀 10.0%, 콩 36.3%, 잡곡 30.4% 목표
농림수산식품부는 국제적인 식량위기에 적극 대응하고 주요곡물의 안정적 수급을 위해 밀, 콩, 옥수수 등 주요곡물의 자급률을 오는 2015년까지 14.3%로 끌어올리기로 했다.현재 쌀은 100% 자급이 이뤄지고 있지만 밀, 콩, 옥수수 등 주요곡물은 자급률이 10%에 머물고 있어 해외의존도가 높다.
농식품부는 2일 '주요곡물 수급안정 대책'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이를 위해 생산 측면에서는 현재 50%인 밭 농작업의 기계화율을 2015년까지 60%로 높이고 농기계 임대사업소도 150개소에서 350개소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밀의 경우 2015년까지 용도별 전문생산단지를 24개소를 조성하는 등 재배면적을 5만3천ha까지 늘리고, 콩은 생산ㆍ가공과 연계한 연구지원 및 가공식품 개발이 가능하도록 40개소의 '콩 벨트'를 만들며, 5만ha 규모의 특화된 웰빙잡곡단지(40개소)를 만들어 생산기반을 확대하기로 했다.
뿐만아니라 현재 유통구조를 우수브랜드 경영체 중심의 공동생산 공동판매 방식으로 개편, 2014년까지 40개소 밭작물 브랜드 경영체를 육성해 밭작물 생산량의 37.2%까지 유통을 담당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어 다이어트ㆍ항산화 기능성 강화, 맛 우수성 향상 등 소비자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2015년까지 476억원의 R&D 비용을 투자, 66개 품종을 새로 개발ㆍ보급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쌀은 과잉상태지만 밭작물은 자급률이 낮아 국내 식량안보 여건이 여전히 취약하다"면서 "쌀의 자급률은 104.6%이지만 콩은 31.7%, 옥수수 3.8%, 밀 1.7%, 잡곡 26.9%에 머물러 안정적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이번 대책을 통해 2015년까지 밀은 10.0%, 콩은 36.3%, 잡곡은 30.4%까지 자급률을 높일 방침이다.
저작권자 © 식품외식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