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알로에, 中 알로에 농장서 임직원 연수
세계 알로에시장의 1위 기업 남양알로에가 글로벌 경영마인드를 함양시키기 위해 중국에서 임직원 연수를 진행한다. 알로에 전문기업 남양알로에는 창사 30주년을 앞두고 19일~27일까지 중국 하이난(해남도) 알로에 농장에서 회사의 비전과 기업문화를 정립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번 행사는 △ECONET(에코넷) 경영 시스템 원칙 설계 △기업문화 실천 계명 정립 △자회사 결속력 강화 취지에서 마련됐으며, 남양알로에, (주)남양, 유니젠 등 국내 계열 3사와 알로콥, 오아시스 등 해외 계열사 임직원을 포함 70여명이 참여한다.
에코넷이란 ‘생태적(Ecological)’과 ‘경제적(Economic)’의 에코(Eco-)와 네트워크(Network)가 결합한 용어로서, 천연물 소재의 재배, 연구, 생산 그리고 판매에 이르기까지의 전 과정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엮는 남양알로에 고유의 경영 모델이다.
행사에 참여한 임직원들은 세 그룹으로 나뉘어 번갈아 가며 농장 활동을 체험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갖는다.
남양알로에는 지난 2000년 10월 중국 현지법인인 ‘하이난 알로콥’을 설립하고, 2002년 초 약 70만평의 알로에 농장 부지를 조성한 바 있다.
남양알로에 관계자는 “2005년 말 중국 하이난 원료가공공장이 완공되면 세계 알로에 원료 시장의 50%를 점유하게 된다”며 “이곳에서 생산되는 알로에 원료는 중국, 인도네시아, 태국, 호주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 공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양알로에 이병훈 대표는 “세계 1위 알로에 기업 달성을 위해 경영진뿐 아니라 직원들도 글로벌 바이오 경영을 직접 체험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해외 연수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남양알로에는 세계 알로에 원료 시장의 40%를 공급하고 있으며, 전세계 40여개국 700여 기업이 남양알로에의 원료를 사용하고 있다.
이승현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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