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10주년특집]1.역사를 알면 미래가 보인다.①
[창간10주년특집]1.역사를 알면 미래가 보인다.①
  • 김병조
  • 승인 2006.05.01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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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로 보는 10년史-1
맥주 소비 위협하는 소주 강세, 주류 소비량 점진 증가세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했다. 1996년 5월 9일 본지가 창간된 이래 지금까지 제작된 모든 신문을 다시 한번 들춰보면서 ‘정말 많이 변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수치상의 변화, 사건사고로 본 변화 등 지난 10년간 식품-외식업계의 다양한 변화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간다.
특히 IMF와 장기불황, 광우병과 조류인플루엔자, 만두파동과 김치파동 등 전례 없던 굵직한 사건 사고들이 업계 종사자들을 얼마나 무겁게 짓눌렀겠는가를 생각하면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그러나 역사는 돌고, 그래서 앞으로의 10년이 또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과거를 되돌아보면서 교훈을 얻고, 오늘의 우리를 정확하게 진단할 때 밝은 미래가 예약될 것이다.
맥주 소비 위협하는 소주 강세, 주류 소비량 점진 증가세

주류 소비환경이 변하고 있다. 여러 가지 요인을 볼 수 있겠는데, 웰빙 열풍이 몰고 온 소비자의 건강에 대한 제고와 여성의 지위향상 및 경기불황이 가져온 스트레스 증가 및 경기침체와 회복으로 인한 변화 등이 가장 큰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10년 전에는 맥주 소비가 초강세였다. 맥주시장은 소주의 2배, 위스키의 6배 규모였다. 그러나 5년 전인 2000년에 맥주 시장규모는 소주와 위스키에 많이 추월당해 소주 시장의 1.5배 위스키 시장의 4배였다.

전반적인 주류의 소비는 98년에만 한 차례 감소했다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며, 해외여행 및 수입 자유화, 소득증대로 인한 고급주 선호 경향으로 증가세를 보였던 위스키의 경우도 IMF였던 지난 1997~98년 사이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가 99년부터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이에 반해 경기변동을 가장 잘 반영하는 서민의 술인 소주는 IMF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고 꾸준히 상승해 지난해에는 맥주 소비를 거의 따라잡았다. 한편 맥주는 위스키시장의 성장과 소주시장의 위혐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국민 대중주로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병조 편집위원 bjkim@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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