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스 파워> 김아름 (주)스쿨푸드 이사
<리더스 파워> 김아름 (주)스쿨푸드 이사
  • 신원철
  • 승인 2011.05.27 09: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싱그러움 담은 이탈리아 요리 선보일 터"
(주)스쿨푸드(대표 이상윤)는 ‘스쿨푸드’를 통해 분식도 손색없는 훌륭한 한 끼 식사로 변신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 외식업체다. 2002년 작은 매장 한 개로 시작해 현재는 30여개가 넘는 매장과 해외 법인을 보유한 거대 프랜차이즈 사업체로 급성장했다.

당시 스쿨푸드의 등장은 신선함 그 자체였다. 한국인의 길거리 대표음식인 분식을 프리미엄화 시켰을 뿐만 아니라 ‘요리’의 한 카테고리로 인정받게 만
들었기 때문이다.

이 같이 매번 남들이 생각조차 하지 않았던 상식 밖의 일들을 벌이고 있는 스쿨푸드가 최근에는 이탈리안 그린 비스트로를 표방하는 제 2브랜드 ‘에이프릴마켓(4pril market)’을 신사동 가로수 길에 론칭했다.

에이프릴마켓은 이름처럼 만물이 소생하는 4월의 싱그러움을 그대로 담아 다양한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모든 메뉴들은 가공 및 조리과정을 최소화시켜 재료 본연의 맛을 살렸다는 평이다.

오픈한지 한 달이 지났을 뿐인데 에이프릴마켓에 대한 고객 호응은 뜨겁다. 입소문만으로 강남 일대의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며 이탈리안 요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이탈리안 요리의 소비주체가 여성고객이라는 선입견을 당당하게 깨주는 다양한 메뉴들로 하여금 폭 넓은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다.

이러한 발상의 전환을 가능하도록 견인차 역할을 했던 이가 바로 김아름 스쿨푸드 이사다.

김 이사는 “스쿨푸드 론칭 후 회사가 점차 기반을 다져가자 오랜 숙원사업으로 생각했던 이탈리안 요리 전문점에 도전하게 됐다”면서 “스쿨푸드의 기본 모토인 ‘질 좋은 식재료를 고객에게 제공한다’는 경영방침에 플러스 알파로 한국적인 맛을 지향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특히 트렌드에 민감한 여성들의 취향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김 이사의 감각이 적용됐다.

김 이사는 “에이프릴마켓의 가장 큰 경쟁력은 한국적인 것을 가미한 퓨전 메뉴의 개발인 마큼 R&D사업에 공격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며 “현재 에이프릴마켓에서 선보이고 있는 25여종의 메뉴들은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국내 셰프들과 고객들의 엄격한 선정과정을 통해 출시됐다”고 말했다.

이 같이 다양한 성격의 메뉴 시식단을 인맥으로 구성할 수 있었던 것은 외식사업에 대한 김 이사의 남다른 애정과 관심이 반영됐다.

김 이사는 국내외 굴지의 식당가를 찾아다니며 메뉴와 인테리어 등 외식업에 필요한 영감을 얻고 있다. 외식 또한 패션만큼 트렌드가 민감한 사업이라고 생각한다는 그녀는 인테리어의 조명과 밝기, 그리고 자연적인 색감을 사용해 매장에 반영하고 있다.

김 이사는 “외식 트렌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아이템은 다름 아닌 ‘디저트’”라며 “디저트는 여성의 오감을 가장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메뉴로 최근에는 저칼로리의 웰빙 메뉴가 각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의 여성적인 감각이 투영된 ‘두유빙수’와 ‘바나나식초’, ‘인절미 토스트’ 등의 디저트는 에이프릴마켓의 베스트메뉴다.

맛과 멋 그리고 건강 등 삼박자를 갖춘 에이프릴마켓은 앞으로 홍대와 강남에 직영매장과 백화점 등의 델리숍 형태로 운영할 방침이다. 그녀의 바람처럼 시골의 봄날을 사계절 내내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유은희 기자 yeh@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송파구 중대로 174
  • 대표전화 : 02-443-436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우대성
  • 법인명 : 한국외식정보(주)
  • 제호 : 식품외식경제
  • 등록번호 : 서울 다 06637
  • 등록일 : 1996-05-07
  • 발행일 : 1996-05-07
  • 발행인 : 박형희
  • 편집인 : 박형희
  • 식품외식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정태권 02-443-4363 foodnews@foodbank.co.kr
  • Copyright © 2024 식품외식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food_dine@foodbank.co.kr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