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개발한 요리법은 ▲김치밥, 누룽지인삼죽, 고기국수 등 밥·죽·면류 35종 ▲비지국, 명란젓찌개, 죽순계란탕 등 국·찌개·탕류 26종 ▲동태구이, 감자잡채, 도토리묵조림, 미역귀튀각 등 구이·볶음·조림·튀김류 24종 ▲호박김치, 토란대나물, 주꾸미무침, 동래파전 등 김치·나물·무침·전류 14종 ▲호박식혜 등 음류 1종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 학교급식용 전통향토음식에는 성장기 어린이들에게 필요한 단백질을 비롯해 섬유소, 무기질, 비타민 등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영양상으로 손색이 없다.
농진청은 요리법에 포함된 100종의 음식을 서울, 경기지역 7개 초등학교 학생 800여명을 대상으로 기호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돼지고기 우엉조림이 1위를 차지했고 김치밥, 메밀부침, 양평마전, 닭칼국수 등 순으로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진청은 오는 9월께 요리법을 소개하는 책자를 발간, 학교 급식 담당 영양교사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농진청 전통한식과 황영 연구사는 "학령기에 섭취하는 음식은 식습관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어린이들이 열량 위주의 달콤한 입맛에서 벗어나 여러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는 식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다채롭게 요리법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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