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음식업중앙회의 섬김과 나눔운동
한국음식업중앙회의 섬김과 나눔운동
  • 관리자
  • 승인 2011.06.03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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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음식업중앙회가 변화되고 있는 모습이 아름답다.

한국음식업중앙회가 설립된지 56년이라는 오랜 세월이 지났지만 일찍이 이처럼 짧은 기간에 과감하고도 놀라운 변화를 가져온 적이 없었다.
전국 40개 지회, 221개의 시·군지부의 조직을 갖고 있는가 하면 42만명의 회원을 거느리고 있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직능단체가 변화되고 있다는 사실은 국내 외식업계를 위해서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른다. 특히 지금의 변화는 한국음식업중앙회의 내부는 물론이고 나아가 사회공헌을 통한 ‘섬김’과 ‘나눔’에 있다는 사실이 더욱 값지게 느껴진다.

올해 들어 섬김과 나눔 운동을 실천하기 위해 봉사단체인 ‘음식과 사랑봉사단’을 만들어 전국적으로 음식을 통한 사랑을 베풀고 전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릴레이 헌혈 캠페인’을 통해 지난 2개월간 1004장의 헌혈증서를 모으는 등 지속적인 봉사의 마음을 갖도록 했다.

또 민간 주도 최초의 음식문화 개선운동인 ‘남은음식 제로운동’을 전개해 전국 음식점의 경영개선은 물론이고 음식물쓰레기로 인한 환경오염방지 및 녹색생활운동을 실천하는 푸른 지구 운동을 펼치는 등 사회공헌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남은음식 제로운동’은 연간 음식물쓰레기로 낭비되는 예산이 18조원에 이른다는 사실을 인지해 음식물쓰레기 처리비용을 크게 절감하는 한편, 최근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저탄소 녹색생활운동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위대한 한국음식업중앙회 건설

지금까지 외식업체 경영주들은 남들이 알게 모르게 지역사회에서 수많은 사회봉사를 해 온 것이 사실이다. 정기적으로 지역 노인 수백명, 혹은 수천명을 모셔 경로잔치를 하는가 하면 소년소녀가장과 홀몸노인을 돌봐주고 수재민, 노숙자들을 보살펴오는 것은 다반사였다. 아마도 전국적으로 이를 집계한다면 엄청난 봉사의 사례로 남을 것이다.

한국음식업중앙회의 설립 목적은 ‘국민영양과 보건향상 및 식품위생수준 향상에 기여하고 회원간의 화합과 복리 및 권익을 증진해 식문화향상을 도모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그동안 회원들의 권익을 증진하기 위해 ‘신용카드 가맹점수수료율 인하’, ‘의제매입세액공제율 상향’, ‘외국인 근로자 고용 문제’ 등 회원들의 당면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무던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과거 회원들을 외면하고 일부 중앙회를 이끌고 있는 몇몇 인사들의 사리사욕을 위해 존재했던 과거 한국음식업중앙회의 위상과는 너무도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변화가 현 남상만 회장 취임 이후 2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무섭게 일어나고 있다는데 주목해야 한다. 이는 결국 한국음식업중앙회가 엄청난 잠재 능력을 갖고 있음을 증명해 주는 좋은 사례라 하겠다. 따라서 지금과 같은 변화가 언제까지나 지속돼야 한다. 그래서 이미 변화된 중앙회는 물론이고 전국의 40개 지회 221개 지부 모두가 변화의 물결을 탈 수 있어야 한다.

음식 통한 소통·화합 실천의 場

그런데 자칫 한국음식업중앙회가 변화하는 과정에서 소홀할 수 있는 일이 있다.

첫째는 갈수록 국내 외식업 경영 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회원들의 경영수지를 높일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도 묵과해서는 안된다.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는 회원들의 고통을 방치한 채 사회를 위해 섬기고 나누는 일에만 몰두한다면 이는 단체의 근본 목적을 상실하는 일이라 하겠다.

둘째는 중앙회에 소속된 임직원들의 복지 문제에도 관심을 두어야 한다. 회원들을 위해 무조건적 희생을 강요해서는 안된다. 어떤 방법으로든 처우를 개선하는 한편 질적 수준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봉사의 정신을 키워 나가야 한다.

이제 한국음식업중앙회는 외식업을 경영하는 회원들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직능단체가 되어서는 안된다. 국내 최대의 직능단체로서 지금과 같이 사회 전체를 아우르는 섬김과 나눔의 단체가 되어야 할 것이다. 삶의 기본이 되는 음식을 통해 소통과 화합을 실천하고 사회의 그늘진 곳을 위해 나눔과 섬김을 실천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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