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도음식지리지, 한식 세계화의 숨은 보고(寶庫)
팔도음식지리지, 한식 세계화의 숨은 보고(寶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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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6.29 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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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대표 리포트 인터러뱅 집중 조명
예부터 내려오는 향토음식은 그 지역에서 나는 제철 재료와 그 지역 특성과 기후에 맞는 고유의 요리법으로 만들어지고 지역의 문화까지 버무려져 독특한 맛과 멋을 지닌다.

최근에는 대표적인 로컬푸드이자 약식동원(藥食同原)의 음식문화로 그 가치가 재인식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다양한 지역문화가 고스란히 담긴 문화유산이자 외식산업 다양화의 소재, 농촌관광의 주요 아이템, 나아가 한식 세계화의 숨은 보고(寶庫)로 주목받는 '향토음식'의 팔도지리지(八道地理誌)를 29일 발간한 대표 주간지 인터러뱅 제24호에서 집중 조명했다.

향토음식은 지리적 특징으로 서로 다른 농산물과 문화가 만나 고유의 음식문화로 정착된 것으로 기전(畿甸)지방, 관동ㆍ영서지방, 호서지방, 호남지방, 영남지방, 제주도, 해서지방, 관서ㆍ관북지방으로 나뉜다.

기전지방은 새우젓국으로 간을 한 음식이 많아 깔끔하고 담백한 맛이 특징이고 관동ㆍ영서지방은 산과 바다의 음식이 모두 풍부하다.

호서지방은 맛이 순하고 평범하며 꾸밈이 없고 재료 그대로의 맛을 살려 담백하며 호남지방은 우리나라 제일의 곡창지대가 있는 음식문화 요지로 젓갈과 장아찌 등이 발달하고 간이 다소 강하고 고춧가루를 많이 쓰는 것이 특징이다.

영남지방은 따뜻한 날씨로 짜고 매운맛이 특징이며 고춧가루를 많이 넣은 양념을 사용하고 재료의 향이 강한 음식이 발달했고 제주도는 논농사가 적합하지 않아 한정된 작물과 풍부한 해산물로 이루어진 음식이 많다.

해서지방 황해도는 평야, 강, 바다, 산을 두루 접하고 있어 다양한 요리가 존재하고 짜지도 싱겁지도 않은 적당한 간을 한다.

관서지방 평안도는 지리적 이점으로 풍부한 음식문화가 발달해 왔고 관북지방 함경도는 우리나라 최고의 산악지대로서 소박하고 간결한 음식이 대부분으로 양념을 강하게 하는 특징이다.

풍부한 우리 향토음식 자원을 한식 세계화의 주역으로 발굴하기 위해서는 우선 향토음식의 경제적,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그 중요성을 공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인터러뱅은 강조했다.

특히 지역별로 산재한 향토음식과 스토리를 통합해 발굴, 체계화하고 전통지식자원으로 국제적 권리를 확보하는 것도 시급하다고 밝혔다.

또 지자체별로 추진하는 향토음식 브랜드화, 프랜차이즈 등 향토음식 관련 사업을 관광산업과 연계해 체계화하고 내실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향토 음식이야기를 소개한 인터러뱅 제24호는 스마트폰(http://m.rda.go.kr)과 농진청 홈페이지(http://www.rda.go.kr)를 통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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