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R 시장에 관심 주목
HMR 시장에 관심 주목
  • 신원철
  • 승인 2011.07.0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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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족 및 여성의 사회활동 증가 등 경영환경의 변화로 ‘가정 간편식(HMR)’ 시장이 급부상 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가정 간편식 시장 규모는 2008년 1400억원, 2009년 1600억원, 2010년 1700억원에 이어 2011년에는 2천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로 이마트, 롯데마트 등의 대형유통기업의 HMR 시장은 커지고 있다. 이마트의 HMR 부문 매출은 2009년 190억원에 불과했지만 2010년 280억원으로 47%가량 증가했다. 올해 목표는 78.5% 늘어난 500억원이다. 또 2015년까지는 1조원 수준으로 성장한다는 방침이다. 이마트는 가정 간편식의 확대를 위해 최근에는 HMR 전용 매장을 확장하고 있다. 전국 135개 점포 중 55곳만 있는 HMR 매장을 내년 전 점포로 확장하고 일반 상가에 HMR만 판매하는 로드숍을 내는 방안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뿐만 아니다. 최근 대기업들의 HMR 시장 확대는 무서울 정도다. 아워홈은 ‘손수’를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신세계푸드도 올해 초 ‘행복한 입’이란 B2C 브랜드로 HMR 시장에 뛰어들었다.

외식기업 역시 외식대기업을 중심으로 HMR 시장 진출이 활발하다.

놀부NBG는 올 6월 ‘놀부 eShop’을 오픈하고 간편 가정식을 판매하고 있으며 죽 전문점 ‘본죽’ 역시 지난 5월 롯데마트에 국, 탕, 반찬 등 7가지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카페아모제’로 외식기업 최초 HMR 전문브랜드를 선보인 아모제 역시 신 성장 동력으로 HMR시장을 꼽았다. 아모제는 이를 위해 현재 카페아모제 외에도 밥의 친구(米友)라는 의미를 둔 HMR 브랜드 ‘첫 번째 미우’를 운영하고 있다.

아모제 측은 대형백화점 및 쇼핑몰에 대부분 입점 된 카페아모제와 첫 번째 미우를 지하철 역사 및 로드숍 등 다양한 상권에 입점시켜 고객접점을 더욱 넓히겠다는 방침이다.

이외에 ‘채선당’도 샤브샤브를 판매하는 매장으로는 이례적으로 샤브샤브 테이크아웃 서비스 강화에 나서 HMR 시장진출을 간접적으로 선언했다.
최근에는 성장통을 겪고 있는 베이커리 전문점들도 베이커리 메뉴 외에 다양한 메뉴보강을 통해 HMR 시장에 거대 강자로 떠오를 준비를 하고 있다.

하지만 업계 전문가들은 대기업들의 잇따른 HMR 시장진출에 비해 국내 외식기업들의 HMR 시장 확대는 갈 길이 멀다고 지적한다.
포장용기의 개선, 상품의 다양화, HMR 전용 메뉴 개발에 대한 전문 인력의 부재 등 해결해야할 과제들이 산적하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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