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추석 선물세트 속속 선봬
식품업계, 추석 선물세트 속속 선봬
  • 관리자
  • 승인 2011.08.18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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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ㆍ이상기후로 과일값 올라 … 가공식품 선물세트 호황
CJ제일제당 “식품업계 최초 추석매출 1천억 고지 넘본다”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식품업계가 잇따라 선물세트를 내놓고 있다.

식품업계는 특히 계속된 폭우와 태풍의 영향으로 대표적 추석선물인 과일의 물량확보가 힘들어져 가격부담이 커짐에 따라 소비자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제품을 찾을 것을 고려해 실속형 제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올해 추석 선물세트 매출을 지난해 800억원 보다 2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100여종 이상의 추석 선물세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제품 구성별로 스팸은 스팸단품세트, 스팸 고급유세트, 복합세트 등으로 구성을 늘렸다.

지난달 선보인 참치와 스팸의 복합 세트가 새로 추가돼 전체 세트물량에서 스팸류 세트가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크다.

식용류를 중심으로 한 백설 선물세트는 지난달 브랜드 리뉴얼로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된 제품들로만 담았다.

건강 선물세트는 인삼, 홍삼 한뿌리와 통째로 갈아 넣은 마, 엑기스 추출제품인 홍삼 식스플러스 시리즈, 통째로 더덕 등으로 이뤄졌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선물세트 부문에서 전통적으로 인기가 높은 과일의 경우 이상기후와 비교적 이른 추석명절로 선물용 소비가 둔화될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식품 선물세트의 매출 상승에 대한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샘표식품은 올해 추석 가공식품 선물세트 수량을 지난 설보다 30% 이상 늘리고, 추석 명절세트의 대표 제품으로 ‘백년동안 건강발효흑초 선물세트’ 시리즈를 선보였다.

지난해 25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백년동안은 이번 추석 선물세트 시장에서도 인기를 끌 것으로 보고 선물세트 수량을 지난해 추석 대비 4배 이상 대폭 늘렸다.

백년동안 선물세트는 산수유석류흑초ㆍ산머루복분자흑초ㆍ푸룬흑초ㆍ블랙블루베리흑초 1개로 구성된 ‘백년동안 건강발효흑초 2호’와 산수유석류흑초ㆍ산머루복분자흑초ㆍ순발효흑초 원액 1개가 담긴 ‘백년동안 건강발효흑초 7호’ 등이 있다.

가격도 1만원대에서 4만원대까지 다양하게 구성해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샘표 관계자는 “이번 명절이 예년에 비해 이른 탓에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건강음료 제품이 인기를 끌 것”이라며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건강과 실속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다양한 제품 구성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오뚜기도 1만원대부터 7만원대까지 실속형과 프리미엄 선물세트가 적절한 조화를 이룬 추석 선물세트 90여종을 선보였다.

특히 올 추석에는 타사와 차별화되는 삼화차ㆍ카레ㆍ쌀ㆍ수연소면ㆍ벌꿀ㆍ검은깨 참기름 등 프리미엄급 선물세트 품목을 다양화했으며, 참치 제품의 디자인 리뉴얼 및 HACCP 마크 부착, 고객선호도가 높은 특선류이 품목구성을 확대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최근 이어진 폭우와 이상기온으로 가격부담이 큰 과일 선물세트보다 1만~3만원대의 가공식품 선물세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올 추석 선물세트는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품목으로 다양하게 재구성했다”고 말했다.

대상FNF는 김치와 수제햄으로 각각 구성된 ‘종가집 김치 선물세트’와 ‘청정원 델리하임 수제햄 선물세트’를 출시했다.

‘종가집 김치 선물세트’는 3만원대부터 10만원까지 다양한 가격대로 총 17종이 선보인다.

수제햄으로 구성된 추석 선물세트 ‘청정원 델리하임 마이스터’는 총 5종으로, 각 세트에 어울리는 소스도 함께 구성해 간편하게 바비큐 요리를 즐길 수 있도록 도왔다.

신송식품은 올해 추석선물세트를 전면 리뉴얼해 새롭게 선보인다. 상품군은 모두 23종으로 지난해보다 품목수를 약 50% 늘렸고, 패키지 디자인과 상품구성 면에서도 고급스러움을 부각했다.

또 지난해에 비해 다양한 가격대를 구성하고 실속있는 세트를 준비했다.

특히 장류 뿐 아니라 70년 전통의 이탈리아 삐에트로사, 스페인 유니올리바 등 퀄리티 높은 직수입 유지류 세트, HACCP 인증 참기름 세트 등도 선보였다. 가격대는 1만~7만원선.

롯데햄도 추석을 맞아 ‘의성마늘 로스팜세트’, ‘델리카테센’을 비롯해 추석선물세트 총 43종을 출시했다.

롯데햄은 특히 ‘로스팜세트’, ‘델리카테센세트’, ‘특선수제세트’를 주력상품으로 내놓았다. 이 중 델리카테센 수제햄 세트는 구성이 다양하고 브런치 샐러드, 술안주 등으로 즐길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특선수제세트는 고급 수제햄 세트로 무항생제 돼지고기만을 장기간 숙성시켜 만들었으며, 한정 판매상품으로 주문시 별도 제작한다. 가격은 2만4천원부터 14만5천원까지 다양하다.

사조해표는 추석시즌을 앞두고 대표 제품인 사조참치, 해표식용유, 로하이 햄 등으로 구성한 총 80종 450만 세트의 추석선물세트를 선보인다.

사조해표 추석 선물세트는 2만~3만원대의 참치와 햄을 혼합한 실속형 선물세트를 강화해 소비자의 부담을 크게 줄인 것이 특징이다. 또 포장재 디자인을 전면 리뉴얼 해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강화했다.

사조해표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지난해 50종이었던 선물세트를 80종으로 늘렸다”면서 “특히 사조그룹에서 새로운 성장 축으로 내세우고 있는 육가공 부문의 로하이 햄을 참치, 식용유와 혼합한 2~3만원대 제품의 수요가 급증될 것을 예상해 전년대비 실속형 선물세트 품목 수를 2배 이상 늘려 준비했다”고 말했다.

대상웰라이프는 선물용으로 적합한 합리적인 가격대의 ‘홍의보감’ 신제품 3종을 출시했다.

홍의보감 ‘홍삼기력골드’는 소화흡수가 빠르고 부드러운 팽화홍삼농축액과 발효홍삼농축액을 함유한 제품이다.

‘발효홍삼 녹용겔’은 목 넘김이 편한 겔 형태의 홍삼제품으로 발효홍삼농축액과 녹용발효농축액이 함유돼 기존 녹용의 단점을 보완했다.

아미노산, 펩타이드 성분의 빠른 생체흡수를 돕는 제품이다.

‘깊은산 산삼배양근’은 산삼배양근추출액과 더불어 산삼배양근 생체를 씹어먹을 수 있는 제품으로 고급형 선물세트 제품이다.

한국허벌라이프도 추석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한정수량으로 제공되는 허벌라이프 추석 선물세트는 △신선한 향의 바디로션과 수딩 젤이 포함된 ‘허벌 알로에 바디케어 세트’ △건강한 피부를 위한 ‘스페셜 스킨케어 세트’ △촉촉한 바디 라인을 위한 ‘프리미엄 바디 세트’ △글루코사민과 비타민D를 섭취할 수 있는 ‘관절 & 뼈 건강 세트’ △눈 건강관리 제품으로 올해 처음 선보인 ‘헬씨 아이 세트’ 등 모두 5종으로 구성돼 있다.

백안진 기자 b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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