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스파워>진익준 디자인그룹 제이원 대표
<리더스파워>진익준 디자인그룹 제이원 대표
  • 관리자
  • 승인 2011.09.02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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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외식 창업 인테리어로 돕는다"
음식맛, 인테리어 조화가 우선
‘음식만 맛있으면 무조건 만사 OK’하는 시대가 사라진지 오래다.

이제는 브랜드의 이미지를 전달하기 위한 알파를 개발할 때가 온 것이다. 그 중 가장 효과적이면서도 직관적인 도구로 인테리어를 꼽고 있다.

디자인그룹 제이원의 진익준 대표는 인테리어로 외식산업 달에 꽃을 피게 만든 장본인이다. 지난 2000년 1월 창설된 디자인그룹 제이원은 외식과 오피스 인테리어 사업에 주력해 왔다. 이후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북경 ‘스트라다커피숍’과 중국 대련 ‘모리나리커피숍’설계, 공사감리 등을 진행하며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성공적인 창업을 돕고 있는 진익준 대표를 만나 외식업체의 인테리어에 숨은 미학에 대해 들었다.

▲일반 업종과 달리 외식업의 인테리어는 어떤 점을 강조하고 있는가?

-외식업체는 하나의 공간에 제조(주방), 판매(음식), 서비스(고객접객)의 세 가지가 하나의 공간에서 이뤄진다는 점에서 일반 업종과는 큰 차이가 있다. 따라서 고객의 내점 및 착석, 퇴실에 따른 고객동선과 종업원 동선이 효율적으로 계획돼야 한다. 예를 들어 판매점의 경우는 진열된 제품을 중심으로 고객동선이 계획되지만 음식점은 객석의 배치에 따라 고객과 종업원의 흐름이 정해진다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다. 특히 객석의 배치와 객석의 형태는 점포의 성격을 규정해 버리고 점포의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일반 업종과 달리 매우 중요하다.

▲최근 외식업체들이 업종에 상관없이 카페 형태의 매장을 출점하고 있다. 분위기를 중요시하는 고객정서를 반영한 결과라는 평가다.

-카페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다양한 선호유형별 특징을 발견할 수 있다.

학계에 따르면 카페를 이용한 목적이 단순히 차를 마시는 공간이 아닌 정서적인 안정을 추구하기 위한 ‘의식공간’, 일의 연장 도구로 생각하는 ‘집중의 공간’, 그림과 음악 등을 감상하는 ‘다기능 공간’과 자신의 부와 능력을 표현할 수 있는 ‘지위부여의 공간’ 그리고 외부로부터 해방감을 표출할 수 있는 ‘열린공간’ 등 5개의 유형으로 분류된다.

이와 같은 선호유형의 구분을 통해 추론할 수 있었던 것처럼 고객들이 각기 다른 목적성을 갖고 매장을 방문한다는 것을 알고 인테리어의 초점을 고객 욕구와 희망을 반영한 고객 중심의 서비스개발 모델에 그 방향을 맞춰 나아가야 할 것이다.

▲앞으로 외식업체의 인테리어 방향은?

-이제 외식업체는 인테리어를 자기표현의 도구로 적극 활용해야 한다.

이런 점을 반영이라도 하듯 최근 외식업체들이 잇따라 매장 리뉴얼을 통해 변화를 시도하는 모습을 찾아 볼 수 있다. 그러나 인테리어에만 치중한 변화는 오히려 외식업체의 수명만 단축시키는 격이 될 것이다. 실제로 일산 소재의 비빔밥 전문점에서 인테리어를 맡아 진행한 적이 있었다. 이목을 집중시키는 인테리어 덕택에 오픈이후 방송매체에 노출 되는 등 관심을 받았지만 그에 미치지 못하는 메뉴구성과 맛 때문에 고전을 면치 못하는 결과를 낳았다.

이처럼 메뉴의 변화와 음식의 맛, 인테리어 특징이 조화를 이뤄야 오래가고 사랑받는 외식업체가 될 수 있다.

외식업체의 인테리어는 단순한 외식공간을 넘어체험적인 요소, 문화적인 요소가 결합된 형태로 나아가야 한다.
유은희 기자 ye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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