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체 로고 하나로 브랜드 변신 성공
외식업체 로고 하나로 브랜드 변신 성공
  • 관리자
  • 승인 2011.09.1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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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다각화 선포 표식· 브랜드 이미지 전환 극대화 위한 수단으로 사용
외식업체들이 로고를 수익다각화 선포에 표식으로 사용하는가 하면 브랜드 이미지 전환을 극대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해 주목된다.

단순한 듯 보이는 로고는 제품의 품질과 가격, 소비자의 수준과 사회적 이미지 등 수많은 뜻을 품고 있기 때문에 디자이너들도 짧게는 수개월, 길게는 수년에 걸쳐 이미지를 분석하고 소비자들의 취향을 연구해 로고를 탄생시킨다. 이처럼 소비자 니즈와 브랜드의 방향성을 담고 제작된 로고는 변화 하나만으로도 브랜드 전체를 전환시키는 역할을 해 홍보·마케팅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뚜레쥬르는 지난 2010년 ‘맛있고 건강한 홈메이드 스타일의 정통 베이커리’를 콘셉트로 기본에 충실한 원재료를 사용해 건강한 빵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고자 브랜드 리뉴얼을 시작했다. 여기에 착안해 로고는 민트그린 색상을 사용한 새로운 BI에 정직한 맛과 믿음을 지향하는 홈메이드 베이커리의 정신을 담은 ‘Authentic Bakery(정통 베이커리)’라는 문구가 삽입됐다.

실제로 변경된 로고를 적용한 분당 서현점은 지난해 66% 이상의 매출 상승을 이끌어 낼 정도로 제품과 로고가 잘 합치됐다는 평을 얻었다.

하지만 리뉴얼에 따른 가맹점주에 대한 부담에 대해 업체 관계자는 “리뉴얼 비용으로 평당 270만원~280만원으로 기존보다 20% 가량 높지만 고객에 대한 서비스와 니즈 부합측면에서 감수해야 할 부분”이라며 “매장 리뉴얼 및 신규 콘셉트가 적용된 매장의 경우 고객 집객력 등을 높일 수 있어 매출 상승에 도움이 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해 로고변경에 따른 명암이 엇갈리기도 한다.
뉴욕핫도그&커피(이하 NY)는 로고를 변경해 해외시장에서 승승장구 하고 있다. 새로 바뀐 로고는 붉은색을 메인 컬러로 간결하고 임팩트 강한 이미지를 표현하는데 중점을 뒀다. 로고의 심볼은 그간 누적돼 온 브랜드 인지도를 유지하면서 세련되게 재조명됐고 메인 컬러는 외식 프랜차이즈로서 제품의 식감을 증진시키는 의도를 반영하고 있다.

뉴욕핫도그&커피 관계자는 “지난 4월 미국 JFK 국제공항에 새로이 변경된 NY매장을 오픈했다”며 “붉은 색을 메인 컬러로 바꾼 후 패션성과 주목성이 높아져 소비자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대 이상의 호응에 힘입어 오는 2011년 연말까지 추가로 미국내 3개 매장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며 ”한국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국 내 공항, 스포츠 시설, 리조트 등에 NY 매장을 늘려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카리부커피의 로고는 이전에 비해 훨씬 더 부드럽고 감각적으로 변했다. 이른바 커피시장의 가장 큰 소비주체이자 타깃 고객인 젊은 감성의 고객들과 커피마니아들을 겨냥해 세련된 이미지를 부가시켰다.

파파로티는 'The father of all buns'의 의미로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빵을 만들고자 하는 파티셰의 자부심과 장인정신을 담은 할아버지 로고를 통해 친근함과 신뢰를 강조하였다면 새롭게 선보인 로고는 커피전문점으로서의 브랜드 이미지를 살렸으며 모던한 디자인을 추구했다. 번 전문점이 아닌 카페 전문점으로의 도약을 위한 발판으로 파파로티는 향후 카페 사업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유은희 기자 ye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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