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에 힘 실어주는 용기 디자인 ‘눈길’
제품에 힘 실어주는 용기 디자인 ‘눈길’
  • 관리자
  • 승인 2011.10.10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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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계, 실용성·기능성 갖춘 패키지 … 브랜드 홍보에도 한 몫
외식업계에 용기 차별화 바람이 불고 있다. 혁신적인 포장 디자인은 기본이고 실용성과 기능성을 두루 갖춘 용기 및 패키지까지 상식을 파괴한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테이크아웃 용기가 브랜드 홍보에도 적절히 활용되면서 세계적인 디자이너가 용기 디자인에 참여하는 등 과거와 달리 용기 디자인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유명 디자이너 제작한 혁신적인 패키지

파리바게뜨는 주방용품 ‘알레시’로 잘 알려진 이탈리아의 대표적 산업 디자이너 스테파노 지오반노니가 디자인한 테이크아웃 컵 ‘파리지앵’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외에도 지난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등 국제적인 디자인상을 받은 캡슐형 생수 ‘오(EAU)’, 둥그스름한 삼각기둥 모양의 음료 ‘주스(JUS)’는 단순한 용기가 아닌 디자인 명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파리바게뜨의 이같은 디자인은 2030 여성의 새로운 패션 아이템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던킨도너츠는 일회용 컵에 눈 모양을 그려 넣고 종이컵 슬리브에는 구멍을 뚫어 놓아 다양한 표정을 짓게 만든 일명 ‘스마일 컵홀더’를 선보이고 있다.
엔제리너스커피는 유명 일러스트레이터 이우일 작가와 협업해 자체 캐릭터를 개발·제작했으며 지난 겨울에는 서양화가 장은경 작가가 디자인한 머그잔 3종 시리즈를 출시했다.

●기능성과 실용성을 한번에

배스킨라빈스는 각종 모임이나 파티, 피크닉 등 상황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스크림 패키지를 선보이고 있다. 파인트 4개로 구성돼 최대 12가지 맛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핸드팩’과 싱글 레귤러 6개로 구성된 ‘버라이어티팩’은 여럿이 모여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배스킨라빈스는 파인트, 쿼터, 패밀리, 하프갤런 등 통 사이즈에 따라 아이스크림을 개수를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이 일반적으로 버라이어티 팩은 아이스크림 각각의 고유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개별 포장됐다. 특히 포장이 간편하고 이동과 보관이 용이해 고급 디저트나 집들이 등의 선물용으로 적당하다.

한국피자헛과 미스터피자는 샐러드바를 집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샐러드전용 패키지를 선보였다.

한국피자헛의 홈샐러드는 고객들의 호응도를 반영해 선정된 10가지 샐러드를 한 번에 담을 수 있도록 제작됐으며, 미스터피자의 ‘홈샐러드’는 여러 메뉴를 한꺼번에 담는 방법이 아닌 9칸에 각각의 샐러드를 담아 맛이 섞이지 않는 깔끔한 맛의 믹스 샐러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미스터피자 관계자는 “미스터피자 샐러드바는 2010년 외식 이용행태 조사에서 피자브랜드 샐러드바 2030 여성 고객 만족도 1위를 차지했으며, 꾸준히 2030 여성들이 선호하는 대표 샐러드바로 자리 잡고 있다”며 “이번 홈 샐러드 출시로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는 또 다른 통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제품의 용기는 상품의 상태를 보호하고 가치를 높이기 위해 적합한 재료를 사용해야 하며 더불어 실용성을 증대시키기 위한 기술융합 활성화가 함께 어우러져야 한다”면서 “외식업계에서의 용기 디자인은 제품에 힘을 실어주는 플러스 알파로 외식산업의 신시장을 창출할 수 있고,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은희 기자 ye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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