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순당은 작년 유럽에 백세주 등 전통주를 약 7만 달러 어치를 수출했으며, 올해는 막걸리의 가세로 9월 말까지 이 지역 매출이 12만 달러를 넘었다고 설명했다.
국순당은 유럽 현지 유통망을 확보하기 위해 2008년 지분 투자로 2대 주주가 된 프랑스 코냑 제조업체 '코냑페랑'(Cognac Ferrand)의 현지 유통망을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순당은 미국 시장 막걸리 수출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09년 15만 달러에 불과했던 미국 막걸리 수출액이 작년에는 93만 달러로 신장했다.
국순당은 올 상반기에만 미국에 59만 달러 어치의 막걸리를 수출했고 올해 미국 시장에서 150만 달러의 막걸리 매출을 올릴 방침이다.
국순당은 미주 지역 수출 확대를 위해 11월13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디즈니월드에서 열리는 '인터내셔널 푸드&와인 페스티벌'에 참석해 막걸리 홍보를 할 예정이다.
국순당 김항섭 해외사업팀장은 "K-팝(POP) 등 한류의 영향으로 유럽과 미국에서도 우리 술 막걸리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막걸리 알리기에 적극적으로 나서 한류 붐과 맞물려 막걸리가 아시아권을 벗어나 세계인의 술로 자리잡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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