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10주년 특별기획> 식품산업 10년史
<창간10주년 특별기획> 식품산업 10년史
  • 관리자
  • 승인 2006.05.12 03: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식품업계 변신·활로모색의 10년
96년부터 2006년까지의 우리 사회는 많은 변화가 있던 시기로 평가된다. 잘 나가던 경기는 97년 IMF로 전환기를 맞았고 불황의 늪에 빠졌다. 그 후 잠시 회복세를 보이다 다시 침체를 거듭하고 있다. 산업도 변해서 굴뚝 산업에서 IT·BT·NT로 대표되는 지식 산업이 득세하는 시대가 됐다. 전화선에 꼽아 모뎀을 이용해 겨우 텍스트 중심의 통신을 하던 때에서 실시간으로 영상을 보며 대화할 수 있는 초고속 인터넷 시대를 살고 있다. 사회 분위기는 획일적이고 국가 중심적인 것에서 다양화, 개인주의적인 것으로 바뀌었다. 이같은 세상의 변화는 우리 사회 곳곳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물론 식품업계도 예외는 아니다.

식품업계도 지난 10년간 많은 변화를 겪었다. 색다른 맛을 찾기 위해 애쓰던 시대에서 이젠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웰빙 식품 시대로 진화했다. 몇 가지 특징적인 제품을 주력으로 생산하던 중소기업들이 득세하던 시대에서 여러 차례의 M&A를 통해 대기업 중심의 규모화를 이루고 있다. 시장 환경은 제조업이 큰 목소리를 내던 시대에서 유통업으로 권력이 이동하더니 최근에는 소비자의 목소리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져 기업과 정부를 움직이고 있다. 지난 10년간 몰락한 기업이 있는가 하면 새롭게 떠오르는 기업도 있다.

식품외식경제가 10주년을 맞이하면서 그간 지면을 통해 소개된 식품업계 10년 동안의 변화상을 짚어본다.

IMF 영향 저가의 ‘복고 제품’ 강세

1996년
5월 소주 고급화 바람; 보해양조 김삿갓 돌풍
6월 식품업체 재고상품 대폭 정리; 제일제당, 미원, 오뚜기 등
9월 롯데칠성 고급위스키 시장 진출
12월 라면업계 복고풍 인기; 삼양, 농심 쇠고기라면 재출시

1997년
1월 유해식품 리콜제 전면실시; 복지부 ‘식품 등 회수 및 공표에 관한 규칙’ 공포, 대상식품 강제수거 및 폐기명령
제과업계 96년도 매출신장률 두자리수; 롯데, 해태, 오리온, 크라운 등 수출 호조에 힘입어
96년도 건강보조식품시장 1조원 돌파; 1조1832억원 전년비 21.1% 증가
2월 기능성 껌 출시 봇물; 해태 ‘DHA-Q’ ‘아이플러스’ 롯데 ‘브레인’, 가격 200원에서 500원대로 껑충
한국코카콜라 롯데칠성 제치고 1위 등극; 외식시장 성장 따라 콜라 매출 상승이 요인
3월 불경기, 소주 웃고 맥주 울고
4월 빙과 시장에도 ‘배’ 돌풍; 해태 빙그레 롯데 등 제품 출시
5월 주요 식품류값 무더기 인상; 설탕, 커피, 밀가루 등 앞 다퉈
불황속 효자상품 업체 ‘활력소’; 해태음료 ‘갈아만든배’, 제일제당의 즉석밥 ‘햇반’, 미원 ‘청정원 진육수’,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
6월 국내 녹차시장 급팽창; 작년비 30%가량 증가한 650억원 규모
7월 전체 발효유시장의 40% 차지하는 마시는 요구르트, 고기능 고가판촉전략
8월 범양식품, 코카콜라 ‘결별’; 생산시설 매각요구 반발...독자음료사업 추진
생감자 스낵 인기 급부상; 동양, 농심, 해태 등 생감자 스낵제품 지난해 동기비 108.1%의 신장률 기록.
롯데칠성, 델몬트 콜드 출시
9월 우지라면 무죄판결; 대법, 인체에 유해하다 볼 수 없어
10월 김치 수출량↑ 수출액↓ ‘기현상’; 엔저, 낮은 시장성장률, 과당경쟁 원인
제과업계 자일리톨 제품 출시 붐
11월 미원, 대상그룹으로 새출범

이 시기는 IMF로 인해 극심한 불황을 겪던 시대다. 식품업계도 불황 탓에 몇 가지 특징들이 나타났다. 우선 복고풍 바람이 불었다. 업체들이 자금이 많이 들면서도 안정성이 떨어지는 신제품 개발·출시보다는 기존의 잘 나가는 제품을 리뉴얼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라면업체들은 쇠고기라면을 부활시켰고, 다른 식품업체들도 전통적인 제품들이 인기를 끌었다. 둘째로 비싼 제품보다는 싼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다. 이 시기에 소주는 성장한 반면 맥주는 퇴보를 거듭했다. 제과업계는 기능성 껌을 출시했으나 가격 저항이 거세 별 재미를 보지 못했다. 반면 웰빙의 바람이 서서히 불기 시작하면서 녹차 시장과 발효유 시장이 급성장하고 건강보조식품 시장이 1조원을 돌파했다.

시장에서는 맞벌이 증가 등 사회 변화로 인해 레토르트, 시리얼 등 대용식 시장이 1천억원대로 성장했고, 97년에는 외식시장의 성장과 함께 콜라의 판매가 증가하면서 한국코카콜라가 롯데칠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기업동향으로는 롯데칠성이 고급위스키 시장에, 풀무원이 녹즙 시장에 진출했고, 한국코카콜라가 국내 판매에 직접 나섰으며, 미원은 대상그룹으로 사명을 바꿨다.


고환율로 수입산 ‘지고’ 국산 ‘뜨고’

1998년
1월 OB맥주 시장점유율 추락; 96년 1위자리 빼앗기고 40% 밑돌아...창사 이래 최악
2월 식품의약품안전청 설립
전통주 판매량 양주 앞질러; 고환율시대 맞아 선물용으로 선호
3월 소주업계, 저가제품 잇따라 출시 경쟁; 알코올 도수 낮추고 가격인하
4월 다국적 식품사들 국내시장 ‘눈독’
6월 농심 과즙음료 카프리썬으로 음료사업 진출
7월 815콜라 국산콜라의 대명사로 부상
12월 라면업체 중국시장 공략 붐; 농심, 삼양 등 현지공장 건설로 중국인 입맛잡기 나서

1999년
2월 라면소비 늘고 쌀 소비 줄어; IMF이후 저소득층 대체식량
4월 빙과음료시장 ‘Y세대’ 열풍; 업체들 13~18세 겨냥 제품 앞다퉈 출시
5월 매실주 인기 급상승; 매취순, 설줄매 등 매출 규모 1천억원대 눈앞
7월 과즙주스시장 고가에도 급성장; 신선한 맛 인기...올 시장규모 650억원대 전망
9월 올리브 식용유 추석 ‘인기몰이’; 지중해 다이어트 식품,,,스페인서 호평
11월 백세주 전통주 시장서 맹위; 국순당 매년 약 100% 성장률
12월 진로쿠어스맥주, OB맥주에 편입. 5년 반만에 하이트-OB 양사 경쟁체제로

IMF 이후 경제 전반에 걸쳐 많은 변화가 나타난 시기다. 특히 IMF로 인해 부도가 난 기업들이 회생과 매각의 갈래길에 놓여 있었고, 고환율로 인해 수입품이 타격을 입었다. IMF로 부도를 당한 해태제과, 고려당 등은 제기를 위해 동분서주했고, 해태음료는 제일제당, 홍콩 클라리온 캐피털 등과 매각협상에서 실패해 새 주인을 찾아야 하는 상황에 처해 있었다. 또한 고환율 덕에 수입 양주는 판매 부진을 면치 못했고 민속주는 때 아닌 호황을 누렸다. 제과업계에서는 노래방 새우깡으로 대표되는 대량 포장이 유행하기 시작했다.

이 시기에 가장 눈에 띄는 기업은 범양식품이다. ‘콜라독립 815’란 슬로건으로 코카콜라에 도전한 범양식품이 광복절 마케팅 등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올리면서 국산 콜라의 대표로 떠올랐다. 국순당도 백세주로 전통주 시장에서 맹위를 떨쳤다.

농심은 먹는샘물과 음료 사업에 연이어 진출하면서 사업 영역을 확대 시켰고, OB맥주는 진로쿠어스 맥주를 편입시키면서 조선맥주와의 본격 경쟁 구도를 만들었다. 소주업계에서는 순한소주 경쟁이 벌어지기 시작했고 라면업계는 삼양 vs 오뚜기의 2위 경쟁이 치열했다.


경기 회복 힘입어 ‘고급화’ 바람

2000년
1월 식음료 ‘쌀식품 바람’ 거세; 웅진의 아침햇살 발매 후 다양한 제품 출시
2월 작년 매실주 시장 1천억원대 넘어
제과업계 고급화 바람
4월 오뚜기 음료시장 본격 진출; ‘야채가족 100’등 제품 6종 출시...사업 확대 꾀해
해태 부라보콘 탄생 30주년
6월 롯데제과 ‘자일리톨’껌 출시
미과즙 음료전쟁 가속화; 롯데칠성 2% 선두, 니어워터O2, 슬림워터 씬 추격
9월 위질환 예방 발효유 한국야쿠르트 ‘윌’ 시판

2001년
1월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 성장기
4월 삼양식품 라면업계 2위 재탈환; 1/4분기 매출 334억원 4년만에 오뚜기 제쳐
7월 GMO식품 표시제 시행
김치 세계적 식품 공인; 지난 5일 코덱스 승인 기무치 누르고 종주국 확인
9월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 최장수 인기; 74년 출시해 연간 1억 6천여만개 판매
식품업체들 사업다각화 박차; 주력제품 시장 정체에 따라 신규 수익처 창출
기능성 ‘녹차식품’ 출시 붐; 소주, 아이스크림서 두유, 탄산음료까지 20여종 확대

외환위기를 넘긴 우리 경제가 회복기로 접어든 시기다. 덕분에 식품 시장도 고급화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제과업계와 아이스크림 시장에 프리미엄 제품들이 등장해 성장기를 맞이했고, 주류업계는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보해 ‘매취순’을 필두로 한 매실주 제품이 인기를 끌었다. 또한 기능성 음료, 기능성 과자, 기능성 계란 등 기능성 식품들이 속속 등장하기 시작했다.

식품업계에는 웅진 ‘아침햇살’의 인기에 힘입어 쌀식품 열풍이 불었고, 음료업계는 롯데칠성 2%가 대박을 터트리며 미과즙 음료가 전면에 등장했다. 한국야쿠르트도 위까지 생각한 발효유 ‘윌’을 출시하며 본격 기능성 발효유 시대를 열었다. 97년부터 인기를 누려온 녹차가 다양한 식품에 적용되면서 녹차 전성시대를 누렸다.

해태 부라보콘이 2000년 탄생 30주년을 맞이했고,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도 2001년까지 28년 동안 1억6천만개를 판매하며 대표 장수 제품에 이름을 올렸다.

정책적으로는 GMO표시제가 본격 시행되기 시작했고, 김치는 2001년 Codex(국제식품규격위원회) 규격 승인을 받았다. 롯데제과는 자일리톨껌을 출시했다.


건강지향 ‘기능성 식품’ 두각

2002년
1월 건강지향 식품 개발 붐; 식품업계 천연소재, 기능성 성분 제품 출시 잇따라
2월 식품안전의날 제정; 식약청 4월경 선정, 대규모 이벤트로 위생 중요성 홍보
3월 파리크라상, 삼립식품 인수 우선협상자로
5월 대상 양조간장으로 샘표 아성에 도전; 양조간장 시장 1위 차지
6월 제일제당 독무대 즉석밥 시장에 농심 출사표, 400억원대 육박
9월 제일제당 건식산업 본격화; 건강 멀티샵 ‘CJ뉴트라’ 오픈
10월 제일제당 CJ주식회사로 사명 변경
12월 삼양사 통합브랜드 ‘큐원’ 런칭
CJ, 대상, 풀무원, 롯데 기능성식품시장 선점 경쟁; 내년 1조3500억원 규모 전망

2003년
1월 ‘자일리톨껌’ 껌시장 대표주자; 기능성제품 붐 타고 국내껌 시장 70%이상 점유
2월 한국야쿠르트, 팔도 비빔면 출시
3월 친환경농산물 매출급증; 일반제품보다 20~30% 비싼 가격 불구 선호도 증가
알레르기 유발 식품 원료표시 의무화; 식약청 식사대용 제품도 영양성분 표기
4월 빙그레 라면사업 정리; 적자누적으로 내달 초까지 생산, 영업조직 완전 정리
열대과일음료 출시 ‘활기’; 제주감귤주스 성공 힘입어 해태, 롯데칠성 등 제품개발
7월 ‘블랙푸드’ 식품시장서 돌풍; 건강식 선호 검정깨, 콩 등 첨가한 제품 속속 출시
식품업계 망고열풍; 음료, 과자 등 속속 출시 불황 뚫는 효자상품
9월 육가공시장 빅3체제 ‘흔들’...경쟁구도 돌입; 롯데햄, CJ, 진주햄 이어 동원 F&B, 목우촌, 대상 등 점유율 급증
10월 식품명 길어야 ‘대박’; 제품특성 설명, 소비자 이목끌기 효과만점...매출액도 ‘쑥쑥’
11월 하이트 vs OB ‘페트병 신경전’
12월 클로렐라 시장 ‘폭발적 성장’; 면역력 강화식품으로 각광, 시장규모 작년비 2배 성장

이 시기의 가장 큰 특징은 기능성 식품이 시장 전면에 부각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제일제당, 대상, 풀무원, 롯데제과 등 대기업들이 건식사업을 본격화 했고 신제품도 건강지향적인 컨셉으로 개발됐다. 제일제당은 건강 멀티샵 ‘CJ뉴트라’를 오픈했고, 대상은 클로렐라의 폭발적 성장으로 건식 시장을 선점하는 성과를 일궈냈다. 웰빙 열풍은 비교적 비싼 친환경농산물의 매출도 급증시켰고, 대상의 양조간장이 샘표의 아성에 도전하는 계기를 만들어 줬다. 롯데 자일리톨껌도 이런 바람을 타고 국내껌 시장의 70%를 점유하게 됐다.

제일제당의 독무대였던 즉석밥 시장에 농심이 진출해 경쟁에 가세했고, 롯데햄, CJ, 진주햄으로 대표되는 육가공 시장에 동원F&B, 목우촌, 대상 등이 선전하면서 빅3의 아성이 흔들리게 됐으며, 하이트와 OB는 패트병 맥주로 경쟁에 돌입했다.

식품 시장에서는 제품명이 긴 제품과 블랙푸드, 망고 등이 유행을 일으켰다. 기업 동향으로는 제일제당이 CJ주식회사로 사명을 변경했고, 삼양사가 통합브랜드 ‘큐원’을 런칭했다. 반면 빙그레는 적자누적으로 라면사업을 정리했다.

식약청은 2002년 ‘식품안전의 날’을 정하고 기념식을 열었다.


M&A 가속화, 식품관련 규제 강화

2004년
1월 식품업계 광우병 불똥 ‘곤욕’
2월 국산과자 세계무대 ‘종횡무진’
3월 웰빙열풍에 콩제품 ‘날개’; 소비자 선호, 업체들 앞다퉈 출시
4월 음료시장, 기능성음료 열풍
5월 웅진식품 ‘자연은’ 브랜드 런칭
6월 불량 만두소 파동
7월 한국야쿠르트, 파스퇴르 인수
8월 아사히 맥주, 해태음료 인수
9월 식품업체들 ‘유기농’경쟁 치열
10월 빙과, 제과시장 녹색바람 한창; 웰빙열풍 입고 녹차 제품 출시 줄이어
11월 CJ-농심-오뚜기 즉석밥 경쟁 뜨겁다
크라운 제과, 해태제과 인수; 선두 롯데 위협
12월 식품업계 미니홈피 붐

2005년
1월 유기농 시장 관심 증폭; 전문판매점 이어 전문브랜드(대상, 해찬들)까지
소보원, 시중유통 생식서 대장균 검출
2월 식품안전기본법 제정안 입법예고
3월 가공식품 전 원재료 표시 의무화 고시
미닛메이드 주스 국내시장 상륙
삼양식품 6년여 화의 종료
4월 815콜라 범양식품 파산
식파라치 포상금 지급 제한
5월 대상 지주회사 체제 전환, 대상홀딩스 설립
라면, 나트륨 과다 함유 서울환경련 발표
6월 농림부 식품 산업 육성 적극 나서
포장 두부 3사 판촉 경쟁 치열
7월 식품위생법 개정안 발효
하이트, 진로 인수
8월 소시모, 일동후디스 아기밀 이유식 농약 검출 파문
마시는 식초음료 인기
9월 중국산 장어 말라카이트 그린 검출
식품업계 블루오션 제품 인기
식약청 대대적 조직혁신 단행; 기능 통합형 센터제, 팀제 도입
10월 중국산 김치 중금속 검출 파동
11월 국산 김치서 기생충 검출 충격
기능성 발효유 진화; 간·위 이어 혈압·혈당 발효유까지
12월 숙취해소음료 출시 붐; 롯데칠성, 대상, 동아제약
CJ, 해찬들 완전 인수

이 기간은 두가지 특징이 나타났다. 잇따른 식품업계 M&A로 규모화가 이뤄졌다는 점과 각종 식품사고와 지적에 따른 식품 관련 규제가 심해졌다는 것이다. 한국야쿠르트는 파스퇴르 유업을 인수했고, 해태음료는 아사히 맥주의 손에 넘어갔다. 연이어 크라운제과의 해태제과 인수, 하이트맥주의 진로 인수 등 매가톤급 인수·합병이 이뤄졌다. CJ도 해찬들을 인수했다. 계속된 인수전으로 식품업체들은 더욱 대형화 됐고 시장에는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크라운은 해태 인수로 롯데를 위협하고 있고, 하이트-진로 합병은 주류 시장에 공룡을 탄생시켰다.

식품업계는 불량만두, 기생충 김치 등 안전사고로 국민적 불신과 규제 강화라는 이중고를 겪게 됐다. 또한 조류인플루엔자, 광우병 등의 악재는 식품업계를 곤경에 빠뜨렸고, 여기에 소비자·시민단체들의 연이은 식품 관련 문제 제기까지 이어지면서 식품업계의 부담은 더욱 가중될 수밖에 없었다. 정부는 식품안전 관리를 위해 관련 규제를 대폭 강화한 식품위생법을 개정하고 식품안전기본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같은 사회 환경 변화로 소비자의 목소리는 더욱 힘을 얻었고 이것은 고객 클레임 급증과 ‘식파라치’ 양산이란 결과를 낳았다.

이런 와중에도 식품업계는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친환경·유기농 등 건강지향식품과 블루오션을 추구하며 고군분투하고 있다.

이승현 조은아 기자 drea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