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레비스인터내셔날 블루케찹 종각점
(주)레비스인터내셔날 블루케찹 종각점
  • 관리자
  • 승인 2011.10.28 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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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주류 위주의 점포운영 방식 탈피 … 클럽식 ‘감성주점’ 표방
젊은층에 맞춘 新개념 부킹 시스템 접목으로 창업시장에 큰 열풍
젊은 층을 주 타깃으로 하는 주점일수록 트렌드 변화가 빠르다. 따라서 성공적인 주점 사업을 원하는 이들에게 트렌드 분석과 아이템 확보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개성과 문화가 중시되는 최근 젊은 트렌드를 중심으로 할 때 기존의 획일화 된 주점 문화를 고집하는 것은 조금은 위험한 발상이 될 수 있다.

최근 신개념 주점 프랜차이즈로 주목받고 있는 ‘블루케찹’의 행보를 눈여겨봐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클럽식 감성주점을 표방하는 블루케찹은 기존의 주류 위주의 점포운영 방식을 탈피해 감각적이고 개성적인 인테리어와 운영 등으로 요즘 젊은 층 사이에서 상종가를 달리고 있다.

보통 주점이라고 했을 때 떠오르는 이미지를 벗고 문화와 술이 공존하는 공간을 창조해 낸 것이 블루케찹의 차별화된 특징이다.

특히 블루케찹 성공의 핵이라고 불리는 부분은 매장 내 구현되는 영상이다. 매장 벽면을 꽉 채운 화려한 영상들은 손님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마주 앉은 사람과 시시콜콜 얘기하지 않아도 무료하지 않는 분위기가 연출되고 다각도로 변하는 영상들은 술, 음악과 함께 절묘하게 조화돼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한다.

이 거대한 영상은 고가라는 점에서 단일 매장에서 좀처럼 운영하기 힘든 한계가 있다. 하지만 블루케찹은 본사에서 무료로 대여해주고 지속적인 업그레이드까지 제공하기 때문에 설치와 운영이 용이하고 콘텐츠에 대한 만족도 또한 높은 장점이 있다.

이외에도 다른 유명 업장과 제휴를 통한 매장 홍보효과, 꾸준한 신 메뉴 출시 그리고 무엇보다 다른 주류 브랜드들과 달리 가맹점에서 별도의 가미작업을 하지 않고 사용해도 전혀 무방한 각종 소스와 ‘원팩(One Pack)’ 시스템도 성공에 큰 힘을 실어 주고 있다.

●성공창업 위한 트렌드 부합으로 눈길

클럽식 감성주점 블루케찹 종각점을 운영하고 있는 이규상(36ㆍ사진) 점주가 블루케찹을 선택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무엇보다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성공창업을 위한 트렌드와 부합됐기 때문에 더욱 눈길이 갔다는 그다.

지난 2010년 10월 창업을 염두해 두고 참석했던 블루케찹 첫 사업설명회 때 이 점주는 경쟁이 치열한 주점시장에서 감성코드를 내세웠던 블루케찹의 아이템에 큰 매력을 느꼈다.

“블루케찹 강남점을 방문했을 때 음식의 맛뿐만 아니라 매장 청결도와 직원의 적극적인 움직임, 친절함, 고객 대응과정 등을 보고 이런 시스템을 갖춘 회사라면 믿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겨 단번에 창업을 결정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작하기 전에 많은 고민을 했던 것도 사실이다.

이 점주는 “대중들에게 가장 익숙한 형태인 이자카야식 주점에서 벗어난 새로운 트렌드를 어필해야 하기 때문에 어떻게 다가가야 할지 많은 고민을 했다”며 “어느 순간 블루케찹의 차별화된 경쟁력과 나의 노력이 더해지면 성공창업이 가능하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전했다.

주점을 비롯한 외식업소는 맛과 청결, 서비스는 기본이고 이 세 가지 요소를 더욱 완벽하게 만들기 위한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했다.

이는 다름 아닌 감성과 개성이 중시되는 문화와 트렌드를 반영하는 인테리어와 운영방식이었다.

이 점주는 블루케찹의 특성을 넘어서서 주변 상위 주점들과의 경쟁을 위해 브랜드화 구축과 질 높은 서비스에 주력했다.

이 점주가 5억원을 투자해 오픈한 종각점의 규모는 297㎡(90평, 36개 테이블)로, 강남 직영 1호점에 비해 개인이 운영하기에는 결코 작은 매장이 아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종각점이 승승장구하는 비결에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서울 4대 상권 중 하나로 꼽히는 관철동 인근은 잘 나가는 주점들이 즐비해 있습니다. 때문에 이들 주점들과의 경쟁을 위해 대대적인 홍보를 하기보다는 블루케찹의 강점을 십분 활용해 고객의 감성을 파고 들었습니다.”

●무릎담요ㆍ머리끈 등 고객 배려 맞춤 서비스로 고객몰이

이 점주는 주말과 휴일 매장을 다녀간 고객이 평일에도 찾아 올 수 있도록 요리 서비스 쿠폰을 제공하는가 하면 매장 내 각 테이블 위에 행동지령을 이행할 수 있는 다용도 꽂이를 설치했다.

이 꽂이의 한 면에는 6가지의 서비스가 마련돼 있다. 무릎담요, 휴대전화 충전기, 앞치마, 머리끈 등이 바로 그것이다. 제시된 서비스 가운데 해당사항이 있으면 주저없이 벨을 누르면 즉시 서비스가 이뤄진다.

또 블루케찹 종각점의 화장실에는 다른 매장에서는 볼 수 없는 것이 있다. 고객의 불평ㆍ불만 등을 남길 수 있는 일명 ‘고객의 소리함’이 화장실에 비치됐다. 매장 카운터나 입구 등에 비치해 둔 것과는 사뭇 다르다.

“여성 고객의 경우 불만이 있어도 말을 꺼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블루케찹 종각점을 찾은 고객이 불편함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표출할 수 있도록 여자화장실에 포스트잇과 함께 이를 부칠 수 있는 보드를 걸어뒀습니다. 이를 통해 매장의 잘못된 점 등을 바로바로 수정하고 있습니다.”

고객을 배려한 이 같은 맞춤형 서비스는 시나브로 입소문을 타며 고객이 매장을 방문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일조했다.

이 점주는 또 본사의 도움도 빼놓을 수 없는 성공요인이었다고 치켜세웠다. 본사에서는 점포마케팅에 아낌없는 지원과 조언은 물론 본사 직원까지 파견해 적극적으로 도와줬다.

그 결과 오픈한 지 5개월 밖에 되지 않았지만 20대 젊은 층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내며 월 매출 7천만원의 고수익을 올리고 있다.

▶ 블루케찹 종각점 이규상 점주
●본사의 세심한 지원ㆍ교육 프로그램 운영

최근에는 더욱 다양한 고객층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이 점주는 매출에 크게 연연하지 않는다고 한다. 매출은 단지 결과물에 불과할 뿐 진정을 다해 고객을 대한다면 매출은 자연스레 오른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매출을 쫓지 않는다는 이 점주의 남다른 철학은 20대 중반의 나이 때 사업을 하며 절실하게 느꼈던 경험이라고. 대학에서 부동산학을 전공한 그는 26살인 2001년도에 경기도 분당에 토종 커피전문점 브랜드를 오픈했다.

그러나 당시 미국의 커피브랜드에 비해 브랜드 인지도가 떨어졌고 소비자의 발길은 점점 줄어 급기야 폐업 직전에 이르렀다.

하지만 주변에 공공기관과 벤처기업 등이 들어서며 매출은 수직 상승했고, 7년간 커피전문점을 운영한 그는 그간의 운영노하우와 높은 권리금을 토대로 이자까야식 일식 주점으로의 업종 변경에 도전했다.

“커피전문점을 하다 주점에 뛰어들었기 때문에 어떻게 운영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사설기관 등에서 틈틈이 교육프로그램을 수강하며 주점 경영에 대한 노하우를 터득하게 되면서부터 매출 또한 상승하게 됐습니다.”

이자까야식 일식 주점은 선술집 형태로 주로 단골이나 2~3명으로 구성된 소단위 고객들이 주류를 이뤘다. 편안하고 깔끔한 인테리어와 저렴하고 정갈한 생선ㆍ어묵류, 탕류 등을 선보이며 주변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주점 경영에 더욱 자신감이 붙은 그는 보다 새로운 아이템에 도전하고 싶은 기회를 잡고 싶었다.

이자까야식 일식 주점에서 만난 많은 고객들에게서 그는 “술이 좋아서 주점을 찾는 사람보다 답답하고 똑같은 일상에서 벗어나 생활의 일탈을 찾고자 주점을 찾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보다 즐겁고 유쾌한 공간으로서의 주점을 운영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이번 블루케찹에 뛰어 들게 됐다”고 세 번째 도전에 대한 취지를 설명했다.

이와 관련 이 점주는 “창업을 준비 중인 예비창업자들은 매장 운영에 있어 가장 기본적인 맛ㆍ청결ㆍ서비스 이 세 가지를 꼭 기억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생각대로 되지 않아 어렵고 힘들더라도 초심을 잃지 말고 이 세 가지를 꼭 지키는 동시에 사설기관 등을 통해 매장 운영과 관련한 다양한 교육을 수강할 것”을 적극 권했다. 그런다면 어느 상권에서라도 확실히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그는 자부했다.

끝으로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본사와 가맹점 점주들의 신뢰와 믿음이라고 생각한다”며 “공생관계의 위치에 놓인 것이기에 서로 믿고 많은 대화를 나누며 자신의 결정에 후회가 따르지 않도록 면밀히 체크하는 꼼꼼함과 결정한 일에 대한 추진력, 자신감이 가장 중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블루케찹’ 종각점을 강남본점 못지않은 명소로 만들겠다는 이규상 점주는 조만간 다른 지역에도 블루케찹을 오픈할 계획이라고 한다. ‘주점시장에서 1등 가맹점이 되는 것이 목표’라는 그의 당찬 포부와 계획이 실현되기를 기대한다.

백안진 기자 baj@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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