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속 한식의 위상 높아지고 있다”
“세계 속 한식의 위상 높아지고 있다”
  • 관리자
  • 승인 2011.11.04 0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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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차 세계한상대회’ 식품·외식 분과 세미나서 한목소리
우리 농수산식품의 수출을 확대하고 한식을 세계화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돼 식품·외식산업 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지난 3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10차 세계한상대회’에서 ‘한상과 함께 한 우리식품의 세계화 전략’이란 주제로 식품·외식 관련 세미나와 토론회가 개최됐다.

‘한상과 함께 한 한식세계화 전략’을 주제로 한 토론회는 양일선 연세대학교 부총장의 진행으로 고경진 (주)놀부 NBG 이사, 김태천 (주)제너시스 BBQ 총괄사장, 박영수 (사)한국음식업중앙회 상임부회장, 박형희 한국외식정보(주) 대표이사(본지 발행인), 오영석 (주)영명(永明) 처가방(일본) 회장, 온대성 대장금(중국) 대표, 이희숙 북창동 순두부(미국) 대표가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발표했다.

이에 앞서 진행된 기조강연에서 곽범국 농림수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 국장은 “세계적으로 한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지금이 본격적으로 해외 현장에 있는 한상들과 함께 노력해야 할 때”라며 “국내 우수한 농수산식품과 연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 한식세계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박형희 본지 발행인은 “최근 해외의 유명 백화점이나 특급호텔에 한식당이 입점한 것을 보고 한식의 위상이 매우 높아졌음을 실감했다”며 “한식세계화가 이제는 한식 저변 확대의 시기로 진입한 만큼 정부와 언론, 그리고 현장의 외식업 종사자들이 모두 힘을 합쳐 노력하면 앞으로 2~3년 내에 확실한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천 제너시스 BBQ 총괄사장은 “맥도날드가 전 세계 진출은 물론 수교가 이뤄지지 않는 공산권까지 진출에 성공한 배경에는 미국 정부의 보이지 않는 업무지원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라며 “한식의 세계화를 추진하는 것은 기업이지만 맥도날드와 같은 세계적인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가 무엇보다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한상과 함께 한 우리 농수산식품의 수출 전략’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는 △가공수산식품의 수출 전략 (남택정 부경대학교 수산과학대학 교수) △미래형 장류식품을 활용한 해외시장 진출전략 (허병석 샘표식품 기술연구소 상무) △세계 식품시장 공략을 위한 식품포장 디자인 전략(이숙자 (사)한국패키지디자인협회 상임부회장) 등 3개의 주제발표가 있었다.

허병석 샘표식품 기술연구소 상무는 주제발표에서 “샘표식품은 지난해 ‘서울 고메’ 행사에서 투명간장, 간장 파우더, 간장 에센스와 같은 미래형 간장을 선보이는 등 간장을 포함한 장류의 세계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며 “현지 소비자의 기호를 지속적으로 분석하고 전략적인 마케팅·홍보 체계를 구축하는 것은 장류를 비롯한 우리 식품의 수출을 확대하는데 필수적인 요소”라고 말했다.

이어 신동화 식품연구소장의 진행으로 박종서 농수산물유통공사 수출이사, 복종한 캐나다 한인상공실업인총연합회장, 류인현 필라델피아 식품협회 이사장, 이정희 중앙대학교 산업경제학과 교수, 이영주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 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토론회가 진행됐다.

한편 세계한상대회는 해외 170여 개국에 흩어져 있는 동포 기업인을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국제 비즈니스의 장으로 2002년부터 열리고 있다. 식품·외식업계에서는 이 대회를 통해 재외동포와 국내 외식업 관계자 간 정보를 교환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해 식품·외식경제를 활성화시키는 계기로 삼고 있다.

이봄이 기자 sp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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