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대농바이오영농조합법인 새싹채소 채종단지>
<탐방-대농바이오영농조합법인 새싹채소 채종단지>
  • 관리자
  • 승인 2006.05.15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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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히포크라테스도 음식으로 고칠 수 없는 병은 약으로도 고칠 수 없다고 말했다. 밥상에 의해 우리의 운명이 결정되는 것으로 아무리 도시화 근대화 한다지만 우리 세포에 맞는 밥상을 챙겨먹지 않는 한 국가경쟁력은 없는 것이다. 세상이 무너지는 것은 밥상이 무너지기 때문이다.”
대농바이오영농조합법인이 지난 12일 학계 관련 교수, 유기농협회 관계자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한 ‘제2회 새싹채소 종자 채종 체험행사’에서 한국방송통신대 권광식 교수는 “식습관이 건강을 좌우한다”고 강조하며 “유기농을 실천하는 이곳의 기를 받고 새싹 채소를 비롯한 유기농 채소를 많이 먹으면 치매에도 걸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5시간여를 부지런히 가면 전라남도 나주시 공산면에 새싹채소 채종포 단지가 있다.
대농바이오영농조합법인은 지난해 나주시와 협약을 체결, 85농가 18만평 규모의 채종포 단지를 조성, 지난해 10월 중순에 배추 다채 무 적무 케일 적양배추 브로콜리 청경채 유채 등을 파종해 오는 6월 중순경 새싹채소 씨앗 69t의 수확을 앞두고 있다.
새싹채소는 선풍적인 인기로 시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지만 새싹채소 씨앗 대부분이 수입산으로 제주도 지역 일부에서 생산을 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대농바이오영농조합법인과 나주시가 전국에서 유일무이하게 대규모 단지를 조성한 것이다. 대농바이오영농조합법인은 ‘해가든’이라는 브랜드를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한 선도업체인 만큼 소비자들에게 신뢰와 믿음을 주기 위해 가격은 수입산보다 조금 비싸지만 국내산 새싹채소 씨앗을 활용하고자 지난해 나주시와 협약을 맺었다. 현재 국내산 새싹채소 씨앗 수확량이 적어 대농바이오영농조합법인은 국내산과 수입산 씨앗을 50:50 정도의 비율로 쓰고 있지만 앞으로 새싹 작목반의 농가가 확대되면 국내산 비율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새싹채소 채종포 단지는 농가소득확대에도 기여가 커 농민들은 벼를 수확하고 난 후 그동안 보리 등을 파종했었으나 정부 수매량이 감소하는 보리보다 수익성이 나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때문에 참여하는 농가가 늘 것으로 보여 대농바이오영농조합법인은 질 좋은 국내산 새싹채소의 종자 확보를 보다 쉽게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처음부터 새싹채소의 채종단지를 형성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었다.
보리가 수익성이 떨어지고 있다지만 그동안 손에 익은 보리 대신에 새로운 작물을 재배하겠다고 나서는 농가는 많지 않았다. 그러나 대농바이오영농조합은 국내산 종자를 확보해야 한다는 일념 하에 새싹채소 채종단지 형성에 적합한 기후를 가진 나주시와 함께 4번의 농장탐방, 2번의 교육 등에 걸쳐 농민들을 일일이 설득하고 나섰다. 2년여의 연구개발 기간이 있었지만 새롭게 추진되는 사업인 만큼 파종 기간이 좀 늦어지고 지난 겨울 전라도 지역을 강타한 폭설과 한파로 예상 수확량 80t에는 훨씬 미치지 못하는 양을 수확하게 됐지만 시행착오를 겪은 만큼 올해는 더욱 많은 생산량은 물론 기능성을 강화한 신품종 새싹채소를 개발토록 할 예정이다.
이날은 특히 노병북 작목반장이 농가를 대표해 황성헌 대표를 비롯한 행사 참가자들에게 청국장환과 전통 된장을 전달하며 고마운 인사를 전했다.
이에 황성헌 대표는 “농가에서 노력을 해줘 국내산 종자로 소비자들에게 더욱 질 좋은 새싹채소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무공해 새싹채소가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대농바이오영농조합법인 황성헌 대표 인터뷰

“2년 후면 새싹채소 시장은 지금보다 2배 성장한 4천억원의 규모에 이를 것입니다.”
대농바이오영농조합법인의 황성헌 사장은 “친환경 웰빙식의 인기로 새싹채소 시장은 전년대비 60% 증가하고 대농바이오영농조합법인도 해마다 30%씩 매출이 확대되고 있다”며 이후 시장상황도 밝게 전망했다.
새싹채소는 어린이부터 노약자까지 섭취가 용이하고 채소를 싫어하는 사람들까지도 많이 먹어 시장은 계속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또한 자체의 기능성이 뛰어난 것은 물론 무농약 제품으로 외식업소에서 세척을 하고 다듬거나 하는 시간을 감소시키는 등 간편성을 장점으로 사용이 늘고 있다. 특히 1차 농산물 그대로 이용하는 데에서 벗어나 지난 3월 동원F&B가 새싹 김치를 출시하는 등 가공식품으로 응용이 시작되고 오는 6월 중 새싹채소 비누가 출시될 예정이다. 또한 생식으로 활용이 검토되고 화장품 회사와 연계가 돼 화장품으로 출시될 날도 머지않아 앞으로 새싹채소가 응용되는 사례는 무궁무진하게 늘 것이라는 게 황 대표의 설명이다.
가공식품으로의 응용이 많아질수록 성수기와 비수기의 매출차가 컸던 것도 어느 정도 해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때문에 새싹채소 시장에 뛰어든 업체들도 대거 늘어 수십 여 곳의 업체들이 난립을 한 상태다. 이중 대농바이오영농조합법인의 시장 점유율은 현재 60%.
대농 측은 국내 최초로 ‘해가든’이라는 브랜드를 만들어 시장을 선점했다는 장점과 나주시와 연계해 국내산 새싹채소 씨앗을 공급하려고 노력하는 점, 현장견학 등의 행사를 통해 HACCP, 무농약, 친환경 인증을 받은 최고의 생산시설 등을 보여주며 소비자들에게 해가든 브랜드에 대한 신뢰와 믿음을 심어줘 시장점유율은 더욱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 대표는 “브로콜리는 항암성분인 설포라펜이 다른 채소에 비해 월등히 많고 메밀의 루틴은 심혈관계 기능을 조절하는 기능성을 갖는 등 새싹 채소는 최고의 기능성 식품으로 앞으로는 건강 상태나 체질에 맞춰 먹도록 제품이 개발될 것이다”며 “앞으로 10년 이내에는 새싹채소보다 더 이상적인 채소가 나오지 못할 것이다”고 호언했다.

‘새싹채소 성장세 지속될 듯’
새싹채소는 식물의 종자에서 싹이 돋아 3~5일 정도 자란 어린 채소를 말한다. 보통 식물은 싹을 틔운 후 며칠동안 가장 성장력이 강해 생명유지에 필요한 영양소가 응집, 발아할 때는 성장한 채소에 비해 비타민과 미네랄 등이 종류에 따라 5배정도 많이 함유하고 있다.
2년여 전부터 국내에 소개된 새싹채소는 인터넷에 관련 동호회만 50여개에 이를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새싹채소는 한식, 일식, 양식, 중식 등 어느 음식에나 어울려 외식 업체에서도 새싹채소를 이용한 메뉴가 늘고 있으며 심지어 새싹채소전용 음식점까지 등장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21세기 최고의 기능성 농산물로 자리매김 한 새싹채소 시장은 2천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새싹채소 관련 메뉴를 선보이고 있는 곳은 새싹요리전문점인 홍미가, 새싹김밥전문점인 이슬먹은김밥 등은 물론, 일부 메뉴에 도입한 업체들까지 포함하면 수천여 곳에 달한다.
한편 새싹채소를 비롯해 간편채소 시장은 채소시장의 다양화와 할인점 등 유통의 현대화로 인해 2006년에는 50억 규모로 성장하고 2007년까지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 100억원대 이상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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