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식업소 경영주 “한국 외식산업 배우자”
中 외식업소 경영주 “한국 외식산업 배우자”
  • 관리자
  • 승인 2011.11.2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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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순창·전주·서울 등 국내 외식업체 견학 … 한·중 외식산업 CEO 간담회 진행
▶ 지난 21일 서울 청담동 호텔 리베라서울에서 한국과 중국의 주요 외식기업 경영주들이 참석해 양국 간 외식기업의 상호 교류와 외식산업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는 ‘한·중 외식산업 CEO 간담회’가 열렸다.
‘한·중 외식산업 CEO 간담회’가 지난 21일 서울 청담동 호텔 리베라서울 대연회장에서 개최됐다.

중국 외식 전문지 ‘동방미식’ 외식산업 연수단의 국내 음식문화 및 외식업소 연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간담회는 한국외식산업회(회장 박천희) 회원 40여명과 중국 연수단 43명 등이 참석했으며 진행은 한국외식정보(주) 서비스아카데미에서 총괄했다.

한국과 중국의 주요 외식업소 경영주들을 초청해 양국 간 외식기업의 상호 교류와 외식산업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기 위해 진행된 이번 간담회에서 박천희 한국외식산업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번 자리가 한·중 양국의 외식산업을 좀 더 이해하고 양질의 정보를 교환해 지속 성장의 돌파구를 찾는 만남의 장으로 지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측 대표 동방미식 하우뚱샤 총재는 “한국의 외식업소들의 친절한 서비스와 앞선 시스템을 볼 수 있어 인상 깊었다”며 “이번 한국 외식산업연수를 계기로 매년 정기적인 교류방문을 늘려 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양국의 경영주들은 상호 인사에 이어 박형희 본지 발행인으로부터 ‘한국의 음식문화 및 외식산업 현황’에 대한 특강을 들었다.

이후 마련된 질의응답시간에는 중국에 한식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킨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참석해 중국 외식업 경영주들에게 우리나라 외식기업들의 프랜차이즈 시스템 및 성공전략을 발표하는 한편 더본코리아의 기업 운영 철학을 전달했다.

중국 외식 경영주들은 간담회에 이어 서울 반포동에 위치한 놀부 수라온을 방문, 저녁 만찬과 함께 우수 한식당을 벤치마킹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중국의 대표적인 외식산업 경영 전문지 ‘동방미식’의 한국외식산업연수 프로그램은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7박8일간 진행됐다.

한국의 선진 외식문화 벤치마킹 및 음식문화 탐방을 목적으로 진행된 이번 연수는 부산·양산·통영·순창·전주·서울의 주요 외식업소 탐방 및 음식문화 체험시간으로 이뤄졌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부산 센텀시티 신세계백화점 식당가 및 식품관, 이마트 식품관 견학 등 현대적인 시설의 유통마트를 비롯해 약선요리전문점 ‘죽림삼방’, ‘본가 해운대점’을 다녀갔다. 통영에서는 400년 역사의 통영 중앙시장 견학과 ‘박여사 해물탕’을 답사했고 순창에서는 ‘순창고추장마을’에서 고추장 만들기 체험 및 투어와 한식당 ‘옥천골’을 방문했다. 전주 ‘고궁’에서는 중국인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한국음식 가운데 하나인 비빔밥을 시식했다.

이어 전주한옥마을에서 한옥 숙박체험을 통해 한국의 전통 생활 문화도 경험했다.

서울에서는 중식당 ‘신’을 시작으로 삼계탕 전문점 ‘토속촌’, 갈비명가 ‘송추가마골’, 이천 쌀밥정식 ‘거궁’, 한국의 맛과 멋을 알리는 문화공간 ‘수라온’, 중식당 ‘루이’, 참나무 장작 바비큐 ‘옛골토성’ 등 고급 외식업소를 방문했으며 서울 지역의 주요 백화점의 식품부 및 신개념 복합 푸드 몰 ‘CJ푸드월드’ 등도 견학했다.

동방미식은 1982년 중국의 외식업 종사자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창간된 중국 최대 외식전문지로 현재 ‘CEO·관리자’, ‘주방·서비스 인력’으로 타깃을 분리해 매달 2권으로 발행된다. 정기구독자수가 32만명에 이를 정도로 중국 외식업계에서 큰 영향력을 지닌 전문 잡지사다.

한편 이번 동방미식 외식산업 연수단의 한국 방문은 지난 7월 30일 한국의 외식산업 경영전문지 ‘월간식당’과 중국의 ‘동방미식’, 일본의 ‘月刊食堂’ 등 아시아 외식산업을 선도하는 한·중·일 3국 대표 외식전문지가 MOU를 체결한 이후 이뤄진 첫번째 공식사업이다.

[인터뷰] 하우뚱샤 중국 동방미식 총재
“우수한 서비스·식재료 인상 깊어”


▲이번 연수를 기획하게 된 배경은?

- 한국 방문은 2004년 이후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 7년간 한국의 외식산업은 눈부신 발전을 이뤘다고 본다. 이러한 한국외식시장 현황을 중국 외식업소 경영주들에게 보여주고 싶어서 이번 연수를 기획했다. 최근 중국 외식시장도 경쟁이 본격화 되면서 꾸준한 학습 없이 경쟁에서 살아남기란 무척 어려운 시점에 왔다. 이 때문에 해외 선진 외식기업들의 경영기법을 볼 수 있는 해외연수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꾸준히 실시할 계획이다.

▲향후 한국 외식산업 연수 프로그램에 대한 계획은?

- 연 1~2회씩은 꼭 기획할 것이다. 한국의 외식시장은 성장이 무서울 만큼 빠르고 다양한 트렌드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교육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본다.

▲이번 연수에서 인상적이었던 점을 꼽는다면?

- 우수한 서비스를 꼽고 싶다. 서비스에서 진정성이 느껴지는 것이 좋았다. 직원들의 서비스 스킬이 정말 우수했다. 또 화학조미료 무 첨가 등 식재료 우선주의를 강조하고 있는 점이 인상 깊었다.

▲중국 진출에 대한 국내 외식기업들의 관심이 높다. 한국 외식기업에 조언을 한다면?

- 현지 파트너를 꼭 물색해야 한다. 중국은 지역색이 강한 나라인 만큼 한국기업이 단독으로 진출할 경우 실패할 확률이 높다고 본다. 현지 사정을 잘 알고 있는 파트너사와 함께 시장을 모색하고 돌파구를 찾을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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