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브라반트코리아_와플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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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봉은
  • 승인 2011.12.1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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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탄한 기본기로 우뚝 선 디저트계의 ‘다크호스’
몇 년 사이 커피의 가파른 성장과 더불어 커피에 곁들이기 좋은 달콤한 디저트 시장도 급격히 성장했다. 업계에 따르면 유통업계에서는 약 1천억원 시장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외식업계에서는 약 3천억원까지 내다보고 있을 정도로 디저트 시장은 가장 대표적인 퍼플오션 시장이다. 초기에는 경쟁력을 갖춘 몇몇 브랜드만이 시장을 좌지우지했지만 최근에는 프랜차이즈(이하 FC)가 창업의 한축으로 성장하면서 수를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브랜드들이 판을 치고 있다. 당연히 이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둔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런 면에서 (주)브라반트코리아에서 운영하는 와플반트의 무서운 성장세는 디저트 FC업계는 물론 외식시장을 놀라게 하고 있다. 그렇다면 와플반트는 어떤 경쟁력을 가지고 있기에 이런 성과를 올릴 수 있었을까? 그 비결을 하나하나 파헤쳐 보자.

서울촌뚝배기 직영사업 통해 얻은 노하우로 디저트 FC사업 전개

와플반트를 운영하는 (주)브라반트코리아(대표 김철웅)는 1998년 설립된 (주)태원(대표 장 건)의 자회사다. 태원은 외식전문기업이 아닌 부동산사업이 모태가 된 기업이다. 지난 12년간 분양마케팅시장에서 포스코와 삼성중공업 등 국내의 굴지의 대기업과 협력해 부동산사업을 인정받아 건실한 재무구조를 유지해왔다. 이후 마케팅 능력과 부동산 사업 등 노하우를 외식사업에 접목해 2007년 분당에 ‘서울촌뚝배기’를 탄생시켰다.

회사 관계자는 “분양마케팅에서 외식업 창업을 생각한 것은 장 건 대표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다”면서 “처음에는 단순히 외식사업을 통해 무명의 ‘태원’을 알리기 위한 도구로 여겼지만 고객을 직접 대면하고 사업규모를 늘리면서 남다른 재미를 느꼈다”고 말했다.

탄력을 받아 음식의 맛은 ‘정성’에서 나온다고 생각해 맛뿐만 아니라 직원교육부터 비품 하나하나까지 손수 챙겨가며 외식사업에 대한 내공을 쌓았다. 결과적으로 서울촌뚝배기 분당점은 82㎡(25평)의 작은 매장에서 일 매출 500만원이라는 경이적인 매출을 이루며 매장 확대의 전초기지를 마련하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서울촌뚝배기는 ‘서울’이라는 도시적인 느낌과 ‘촌’이라는 옛스러움, ‘뚝배기’의 정겨운 느낌이 어우러져 고객에게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면서 “특히 주간, 야간, 심야영업 등 24시간 운영하는 시스템을 갖춰 서울촌뚝배기의 하루는 다른 매장의 3일과 맞먹는 매출을 일궜다”고 말했다.

특히 메뉴 구성과 맛 등이 24시간 매장 운영을 가능하게 했다. 주간에는 옛날순두부와 들깨순두부 등 손순두부를 먹기 위해 고객들이 장사진을 이뤘고 심야에는 모듬전과 도토리 묵, 막걸리 등 가볍게 2차를 즐기기 위해 서울촌뚝배기를 방문했다. 태원은 14개로 매장을 늘린 서울촌뚝배기에 대한 브랜드 경쟁력과 외식사업에 대한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나가기 위해 또 다른 날개 짓을 시작했다. 서울촌뚝배기의 직영사업을 통해 얻어진 시행착오와 성과내용을 바탕으로 2011년 3월 와플반트로 디저트 FC사업을 전개, 100호점을 돌파하는 쾌거를 거두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베이커리가 주식시장을 넘볼 만큼 우리의 식문화가 예전과 많이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더불어 베이비부머 세대의 대거
은퇴와 경기침체로 말미암아 소자본 창업에 대한 창업자들의 목마름이 크다는 점이 론칭 에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브뤼셀와플 지향 … 벨기에 현지 와플장인이 직접 맛·품질 검수

와플반트의 맛은 ‘속은 촉촉하고 겉은 바삭바삭하다’로 표현된다.
와플은 크게 미국식과 벨기에식 두 가지로 나눠지며그 중 벨기에 와플은 ‘브뤼셀와플’이란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브뤼셀와플을 지향하는 와플반트의 맛
의 비결은 식재료와 기술력에 있다.

회사 관계자는 “와플반트는 벨기에 현지 브라반트家에서 공급하는 원료와 기기를 이용해 국내에서 생산가공하고 있다”며 “브라반트家에서 파견된 와플장인들이 직접 맛과 품질을 검수해 국내에서도 벨기에 정통와플의 맛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와플반트의 특유의 단맛은 사탕무에서 추출한 천연 펄슈가를 사용, 일반설탕(사탕수수)에 비해 감미가 좋고 먹어도 질리지 않는 맛이 특징이다. 콜
레스테롤 감소 및 비타민과 미네랄, 천연 효소 등이 풍부한 저지방 웰빙 음식으로 단맛에 민감한 사람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벨기에 특유의 향과 맛 그리고 와플반트 와플만의 설탕코팅을 표현하기 위해 직수입된 AMPI 머신만을 사용해 제조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마크 스태슨(Marc stassen)에 의해 설립된 AMPI는 벨기에 리에주사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1983년부터 전문가용 와플머신만을 생산하는 전문기업”이라며 “현재 벨기에 현지 와플전문점 60%이상이 AMPI 머신을 사용하고 있으며 브라반트코리아도 벨기에 현지 공급계약 체결을 맺어 직수입해 들여왔다”고 말했다.

와플반트만의 독특한 식감은 AMPI 머신과 식재료의 궁합이 조화를 이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와플 표면의 카라멜 코팅이 인위적으로 카라멜이나 설탕을 첨가한 것이 아니라 와플을 굽는 과정 중 생지 자체에서 천연 펄슈가 녹아 나와 입혀졌다.

이 코딩으로 인해 겉은 바삭하고 달콤하며 속은 부드러운 와플반트만의 독특한 식감을 즐길 수 있다.

결국 와플반트의 와플은 정통와플의 깊은 향과 맛을 느낄 수 있도록 기본에 충실했다는 것이다. 이는 아이스크림이나 초콜릿시럽 등 갖가지 토핑을 얹은 다른 와플들과 확실히 차별화된 점으로 꼽힌다.


최고급 아라비카 커피·이탈리안 정통 아이스크림 와플과 환상 궁합

또 ‘와플’하면 절대 빠질 수 없는 ‘커피’는 품질면에서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으며 이 기준에 따라 원두선정 및 제조방법을 철저히 지키고 있다.
와플반트의 커피는 이탈리아에서 직수입한 원두를 사용해 2천원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선보이고 있다. 맛도 와플에 맞춘 구색상품이 아닌 커피전문점 수준을 자랑한다.

중남미의 신선한 커피체리를 수확해 이탈리아 현지 바리스타가 직접 블랜딩, 로스팅한 커피는 블루 마운틴 커피 특유의 신맛과 단맛 그리고 아로마 향미를 느낄 수 있으며 에스프레소의 부드러움과 깔끔한 뒷맛이 특징이다.

회사 관계자는 “와플반트에서 사용하고 있는 커피머신인 씽크로(Synchro)는 이탈리안 유명 커피머신 전문점인 ROYAL사에서 개발한 기기로 이탈리아 현지 커피전문점에서도 가성비가 뛰어나 많이 사용되고 있다”면서 “최신식 기능과 디자인이 어느 매장에서나 어울린다”고 말했다.
와플반트 아이스크림은 여름철 매출을 보완해 주는 효자 메뉴다. 이탈리안 정통 아이스크림으로 와플과 환상적인 궁합을 이룬다.

이탈리아 프리젤에서 원료를 직접 공급받아 고객들의 입맛에 맞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입안에 도는 향미와 부드러운 질감 그리고 진하고 풍부한 맛을 위해 몇 년간 연구 끝에 개발됐다.

요거트와 티라미슈 그리고 토핑을 얹어 취향에 따라 다양한 맛을 경험할 수 있으며 와플반트와 곁들여 먹었을 경우 아이스크림의 새콤달콤한 맛과 조화를 이뤄 시원하게 즐길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아이스크림 시장은 다양한 맛과 여러 토핑으로 인해 국내 소비자들의 입맛이 상당히 까다로워진 상태”라면서 “다양한 소비자층의
욕구를 충족시켜주기 위해 이탈리아 최고의 아이스크림 원료전문회사인 프리젤과 세계적인 패스트푸드점의 소프트아이스크림기 대부분을 차지하는 테일러사의 소프트 머신을 함께 가공해 한 층 더 업그레이드 된 아이스크림을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유은희 기자 yeh@foodbank.co.kr

김철웅(주)브라반트코리아 대표
“고품질, 저렴한 가격으로 고객 만족도 높아”

▲와플반트가 급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은?

-와플반트는 포화상태인 커피전문점 시장에 사이드 메뉴였던 와플을 벨기에 정통방식 그대로 구워 화려한 토핑으로 배부른 와플이 아닌 정통 플레인 와플로 선보였다. 와플 본연의 맛이 많은 고객들로 하여금 인기를 누릴 수 있는 비결로 풀이된다. 또한 기존의 카페형 매장 뿐만 아니라 소규모의 테이크아웃매장 즉 숍인숍 개념의 소규모 매장까지 다양한 형태의 매장모델을 제시해 예비창업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무엇보다도 초기투자비용이 저렴해 소자본 창업이 가능하기 때문에 투잡이나 초보 예비 창업자에게 부담없는 좋은 외식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모기업의 운영노하우 등이 와플반트에 많이 적용됐다.
-모 기업인 (주)태원은 1998년 설립돼 12년간 분양마케팅시장의 강자로 인정받았다.
특히 일반적인 프랜차이즈 업체와 다른 분양마케팅 경험에서 우러나온 시장상황과 구매층에 따른 철저한 상권분석시스템 및 풍부한 인적 네트워크서비스는 무조건 맛으로만 승부 하려는 타 브랜드와는 구별된다.
또한 모기업의 자본력이 뒷받침 돼 적극적인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최근 대량생산 및 물류배송을 위해 경기도 광주에 생산물류센터를 건립했으며 앞으로 매년 매출액의 5%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할 계획이다.

▲블로그 운영과 SNS 등 다양한 마케팅이 눈에 띄는데 이유는?
-론칭과 동시에 마케팅 활동에 주력했다. 블로그를 통해 각 매장의 점주들이 어떤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는지 공유하도록 해 부족한 부분은 배우고 넘치는 부분은 나눠줄 수 있도록 소통의 창을 만들었다. ‘표준화’가 제 1원칙인 프랜차이즈 사업이지만 각 매장마다 ‘매장 자율권’을 줘 조금씩 인테리어와 마케팅 운영 방법을 달리해 지역 특색에 맞는 운영을 하도록 했다. 또 본사에서는 지역 특성에 맞는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제시해 실질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해 주고 있다.
최근에는 암사점 점주겸 전속모델인 배우 박진희 씨의 든든한 지원과 각종 드라마 및 영화협찬 그리고 온라인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본사만 배부르고 말자는 식의 가맹점 늘리기에 급급하지 않고 탄탄한 입소문을 통한 구전홍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앞으로의 계획은?
지난 3월 분당 정자동 카페거리에서 시작한 와플반트는 ‘7개월만에 100호점을 돌파’, ‘하루 매출 250만원’ 등 숱한 화제를 낳으며 시작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아류작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업계의 리딩브랜드로서 감내해야 할 부분이기는 하지만 씁쓸하기도 하다. 본사는 고객과 예비창업자들이 타사의 브랜드와 혼돈되지 않도록 메뉴의 퀄리티와 패키지 그리고 마케팅 등 와플반트만의 차별점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방침이다. 또한 와플반트만의 독자적인 선진기술을 기반으로 메뉴 개발에 힘써 매장 당 매출을 10%이상 끌어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수도권뿐만 아니라 지방 출점에도 주력할 계획이어서 부산지역에 물류공장을 증설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와플반트는 올해에도 고객들의 사랑을 받고 가맹점과의 win-win을 원칙으로 동반 성장할 수 있는 프랜차이즈로 거듭나기 위해 가맹점주의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모색, 진정한 프랜차이즈사업을 전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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