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신사옥 ‘외식 명소’로 자리매김
대기업 신사옥 ‘외식 명소’로 자리매김
  • 관리자
  • 승인 2011.12.26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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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서비스 강조·편의시설 확충으로 고급외식업소 유치
안정적 소비 고객 확보·간접 홍보효과 있어 외식기업들 선호
최근 대기업 신사옥이 외식 명소로 자라잡고 있다.

대기업들이 신사옥을 지으면서 프리미엄 서비스를 강조,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시키면서 고급외식업소의 입점을 유치한 결과다.

대표적으로 서울 중구에 위치한 ‘미래에셋 센터원’이 있다.

서울 중구 수하동 5번지 일대에 들어선 미래에셋 센터원(이하 센터원)은 대지면적 9천㎡, 연면적 17만㎡, 높이 148m, 지하 8층 지상 32층을 보유, 거대한 규모를 자랑한다.

센터원의 가장 큰 특징은 위치가 좋아 접객력이 높다는 점이다. 시청을 중심으로 한국은행과 국민은행, SKT타워 등 금융빌딩들과 대기업 본사들이 있는 시티홀 벨트에 위치해 있다. 교통도 편리하다.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과 지하로 연결된다. 1호선 종각역도 근처다.

입점 환경이 좋은 만큼 센터원은 현재 다양한 외식업체들이 입점 돼 활발한 운영을 하고 있다.

센터원은 현재 1층과 지하 1~2층에 총 19개 외식업장이 운영되고 있다. 1층은 디저트 카페인 코코브루니, 아티제, 브라운벤치, 카페마마스 등을 입점시켜 로비라운지를 카페 거리로 특성화시켰다. 지하 1~2층은 스웨덴 커피전문점 ‘KIFA’, 돈부리 전문점 ‘하고모로’, 한식당 ‘웰소반’, 수제버거 전문점 ‘패티패티’ 등이 들어서 다양한 외식공간을 창출했다.

미래에셋 센터원의 인근에 들어선 동국제강의 신사옥 ‘페럼타워’도 최근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오피스다.

28층 규모의 페럼타워는 센터원보다 덩치는 작지만 개성을 갖췄다. ‘페럼’은 라틴어로 ‘철(Fe)’을 상징, 동국제강을 상징시켰다.

1층에는 WBC(세계 바리스타 경연대회) 챔피언 폴 바셋(Paul Basset) 이름을 딴 커피점이 있다. 그 옆에 스위스 명품 초콜릿으로 잘 알려진 ‘토이셔초콜렛(Teusher Chocolate)’, 2층에는 북카페 ‘아이리스(Iris)’가 있다. 지하 1층에는 일본식 곱창집 ‘야마야’, 햄버그스테이크가 일품인 ‘만텐보시’, 돈가스 전문점 ‘안즈’, 유서 깊은 한식집 ‘한일관’이 있다. 지하 2층에는 베트남 쌀국수전문점 ‘포베이’와 딤섬을 간판으로 하는 중식당 ‘몽중헌’이 있고, 라면과 덮밥이 주 메뉴인 ‘멘무샤’ 등 총 10곳의 외식업체들이 운영되고 있다.

센터원과 페럼타워는 지하로 이어져 있고 바로 옆 SK텔레콤 빌딩까지도 끊기지 않고 갈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지난해 9월 서울 종로구 신문로에 들어선 ‘LG광화문빌딩’도 최근 다양한 외식을 즐기는 고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지상 14층, 지하 5층에 약 5만1239㎡ 규모로 이뤄진 LG광화문빌딩에는 LG생활건강, LG생명과학, 서브원 등 3개 LG 계열사 2천명의 임직원이 입주하고 있다.

이곳은 주변에 경희궁, 덕수궁, 역사박물관 등이 위치해 있어 서울의 문화재를 찾는 관광객들의 방문이 특히 많다.

현재 이곳에는 이탈리안 전문점 ‘비아디나폴리’를 비롯해 ‘할리스커피’, ‘디초콜릿’ 등이 운영되고 있다.

업계관계자들은 “신사옥들은 사통팔달의 교통요지에 입점 돼 있다는 점, 소비력 있는 고객들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는 점 등이 높이 평가되고 있다”며 “입점 시 브랜드 차별화 및 가치 등을 평가받기 때문에 까다로운 심사절차를 받아야 하지만 대기업 사옥에 입점된 것만으로도 간접 홍보효과를 볼 수 있어 신사옥 상권은 현재 외식기업들이 선호하는 상권중 하나로 자리잡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신사옥들이 행정 중심지인 강북에도 속속 들어서면서 강북의 외식상권 지도의 변화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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