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비빔밥, 이조명가, 신주쿠 샤브샤브 등 4개 브랜드 확보
틈새라면을 운영하고 있는 틈새(주)가 프랜차이즈 전문기업으로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틈새(주)는 지난 3월 전주시와 ‘전주비빔밥 프랜차이즈 사업 진출’에 관한 업무조인식을 갖고 전주비빔밥 제조업체인 전주비빔밥(주)의 제조기술과 틈새(주)의 프랜차이즈 노하우를 접목시켜 전주비빔밥 프랜차이즈 라이센스를 획득하는가하면 식자재 전문업체 이조식품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 ‘이조명가’라는 프랜차이즈 사업도 진행하게 됐다.
또 자체적으로 샤브샤브 전문 브랜드인 ‘신주쿠 샤브샤브’를 런칭, 프랜차이즈 사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로써 틈새(주)는 틈새라면을 포함해 총 4개의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확보하게 됐으며 자회사인 틈새유통을 통해 틈새라면을 해외시장까지 수출하는 등 활발한 영업력을 펼치고 있어 관련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전주시 인증업체인 전주비빔밥(주)은 전주시에서 생산된 콩나물과 고사리 등을 넣어 만든 10여가지 비빔밥을 국내외 백화점과 대형 할인점에 납품하고 있는 업체로 전주시는 지난 1999년 전주비빔밥의 상표 및 서비스표를 특허청에 등록한 후 상표 및 서비스 사용료로 판매금액의 2%를 지급받는 조건으로 전주비빔밥(주)에 특허권 사용을 허락한 바 있다.
틈새(주)는 전주비빔밥(주)의 프랜차이즈 라이센스권를 획득, 타 지역 향토음식에 비해 인지도가 떨어지는 전주비빔밥의 대중적인 접근을 시도할 예정이다.
양 회사 측은 프랜차이즈 사업에 필요한 프랜차이즈 시스템, 물류, FC매뉴얼 등의 작업은 마친 상태다.
메뉴는 비빔밥(야채, 토속, 알, 치즈, 해초, 김치불고기)을 비롯해 파전, 냉면, 특별메뉴로 콩나물 국밥 등을 선보일 예정이며 비빔밥에 들어가는 나물류와 고추장은 전주비빔밥에서 공급하고 물류유통은 신세계푸드에서 담당하게 된다.
틈새(주)의 김복현 대표는 “전주비빔밥이 브랜드 가치에 비해 활성화가 덜 돼 있는 만큼 전주시 공식 인정업체라는 점과 틈새만의 프랜차이즈 노하우를 접목시켜 전주비빔밥의 대중화를 꾀할 것”이라며 “전주비빔밥의 프랜차이즈를 통한 수익 일부를 전주시 발전기금으로 기탁하는 등 전주지역 발전을 위해서도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갈비, 불고기, 삼겹살 등의 육가공품과 냉동탕류, 찌개류, 양념장류 등을 홈쇼핑, 유통매장, 온라인쇼핑 등으로 판매하고 있는 식자재 전문업체 이조식품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이조명가라는 한식전문 프랜차이즈 사업도 전개하게 됐다.
이조명가는 찌개류(된장찌개, 청국장, 순두부 등), 전골류(소불고기전골, 오징어두부전골), 구이류(주물럭) 등을 주 메뉴로 하며 식자재는 이조식품으로부터 공급받게 된다.
틈새(주)가 자체개발한 브랜드인 신주큐 샤브샤브는 일본식 샤브샤브의 전통적인 맛을 우리 입맛에 접목시킨 브랜드로 해산물, 육류, 야채류 등을 이용한 샤브샤브와 디저트 메뉴를 1만2천~1만8천원에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틈새측은 다양한 창업자금별, 아이템별로 최소 7천만원에서부터 5억원대의 이르기까지 예비 창업자의 선택의 폭이 넓고 틈새라면으로 다져온 브랜드 인지도로 각 브랜드별 시너지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틈새는 틈새라면 130개점, 연간 100억원의 외형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야쿠르트와 PB상품 계약을 맺고 라이센스 제휴를 통해 GS유통에 틈새라면을 판매하고 있으며 미국, 호주, 동남아, 일본 등에는 오뚜기와 제휴해 생산해 낸 틈새라면을 수출하고 있다.
손수진 기자 starssj@
저작권자 © 식품외식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