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에도 몰링족에 주목하자
2012년에도 몰링족에 주목하자
  • 연봉은
  • 승인 2012.01.03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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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 이어 2012년 외식업계도 불황이 지속될 거라는 관측이다. 그러나 외식업계가 새로운 입지 전략을 세운다면 ‘불황의 늪’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지난해 12월 12일 한국외식정보(주) 대회의실에서는 산ㆍ학계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2011년 외식업계를 돌아보고 2012년을 전망하는 시간을 가졌다. 업계 전문가들은 최근 외식업계에서 두드러지는 현상 중 하나를 신상권의 개척으로 꼽았다. 지방상권 공략과 해외 진출 등의 여러 의견이 나왔지만 토론에 참가한 전문가들은 하나 같이 ‘외식업계의 활발한 복합쇼핑몰 진출’에 공감했다.

외식업계가 쇼핑몰에 주목하는 이유는 복합쇼핑몰의 ‘우수한 접객력’ 때문이다. 복합쇼핑몰에는 외식 외에 엔터테인먼트, 레저 등이 한곳에 있어 고객을 유도하는데 좋은 효과를 보인다는 분석이다.

또 이러한 현상은 서울을 벗어난 지방까지 동일하게 나타나 외식업계의 복합쇼핑몰에 대한 선호도는 높아지고 있다. 충북 청주시에 위치한 ‘지웰시티몰’은 현재 임대 분양률이 85%로 개점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주말이면 패밀리 레스토랑 등을 찾는 가족단위 방문객으로 인산인해다.

특히 패밀리 레스토랑은 주말 행사예약이 2~3개월 이상 몰리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한 외식업체의 경우 지방에서는 보기 드물게 월매출 4억원 이상을 올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포에 개장한 롯데몰 김포공항점 역시 국내 고객은 물론 해외고객까지 매장에 방문하면서 입점 외식업체들의 매출이 좋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외에도 외식업계가 복합쇼핑몰에 주목하고 있는 것은 날씨 때문이다. 최근 이상기온으로 인한 장마와 한파 등으로 로드숍 등에 입점한 외식업계가 매출에 영향을 받으면서 복합쇼핑몰의 인기는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쇼핑몰 내 창업이 겉보기에 화려하고 번듯하다고 해서 무조건 장밋빛 환상을 꿈꾸는 것은 금물이다. 동일한 몰 내에서도 ‘어떤 입지에 들어가느냐’, ‘어떤 업종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매출이 달라질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더불어 몰 입점 조건도 쇼핑몰 특성과 운영 주체에 따라 사뭇 달라질 수 있음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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