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특집]2011 결산·2012 전망 치킨프랜차이즈
[신년특집]2011 결산·2012 전망 치킨프랜차이즈
  • 연봉은
  • 승인 2012.01.09 1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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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형 매장’으로 전환 증대
신메뉴 출시 주력·스타마케팅·R&D와 가맹점 교육 강화
치킨업계는 기존 배달 위주의 소비에서 매장을 찾는 고객이 증가하는 등 치킨이 외식메뉴로서 가치를 인정받은 한 해였다. 치킨업체들도 이에 부응하기 위해 신메뉴 출시와 가격인하, 카페형 매장 출점 등으로 치킨 시장의 질적인 성장을 이끌었다. 특히 기존 후라이드, 양념 등의 메뉴에서 벗어나 다양한 메뉴를 선보였고, 카페형 매장에 대한 소비자 니즈가 확대되면서 카페 및 중·대형 매장으로의 전환이 확산됐다.

●(주)제너시스BBQ = BBQ치킨 전사적인 혁신의 해 보내

BBQ치킨은 지난해 대형 카페 매장인 ‘BBQ 4-컨셉 멀티 카페’를 오픈해 브랜드 전반의 리뉴얼을 시도했다. 특히 치킨, 칩스와 올리브 열매, 피클, 샐러드 등이 한 접시에 나오는 다양한 치킨 플래터를 출시했으며, 그 밖에도 라이스, 파스타, 스테이크, 칵테일, 그 외 음료 등 시간대별로 어울리는 다양한 메뉴를 개발해 다양하고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이를 고객들에게 알리고자 했다.

또 ‘카페’가 주가 되는 외식산업 환경의 변화에 따라 메뉴에 혁신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 가족과 친구 연인과 고급 카페에서 즐길 수 있는 맥주와 어울리는 치킨 요리 ‘빠리치킨’을 출시했다.

회사 내부적으로 제너시스BBQ그룹은 2011년, 2020년 중장기 비전 달성을 위한 ‘최후 보루의 해’라 정해 전사적 경영혁신 운동인 G-volution을 진행했다. G-volution운동은 100일 동안 가맹점주의 외식사업 마인드를 프로 사업가로 변화시켜, 그룹 내 새로운 긍정의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한 전사적 경영혁신 운동으로 그 결과 참여 매장의 매출이 40% 넘게 신장됐다.

올해 BBQ치킨은 새로운 가맹모델인 카페 창업에 심혈을 기울이는 한편 해외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BBQ는 중국 내에서의 본격적 점포 확대와 기타 성 단위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의 지속적 추진을 통해 중국 내에서만 2만개의 점포를 개설함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주변 아시아 국가와 중동 등으로의 공격적 사업 확대할 방침이다.

●교촌에프앤비(주) 교촌치킨 = 신제품 출시에 주력

교촌치킨은 가맹점 수를 늘리는 외형적 성장보다 매출 안정 등 내실을 기했다. 친환경 브랜드로서 거듭나기 위해서 브랜드 로고 리뉴얼, 친환경 패키지 도입, 친환경 인테리어, 건강한 먹거리 제공 등 다양한 시도를 했다.

교촌치킨은 신메뉴 출시에도 어느 해보다 공을 들였다. 주력 상품인 간장 치킨 외에 허니시리즈, 살살시리즈 등을 선보였고 카페형 매장으로 전환한 매장들의 매출이 크게 신장됐다. 그 중 도화점, 가락 2호점의 매출은 카페창업 이후 2배 이상 증가했다.

또 미국 NBC 방송국이 뽑은 ‘뉴욕의 베스트 치킨 윙 베스트 3’에 교촌치킨 매장의 ‘그릴 윙’이 선정돼 맛과 제품력을 인정받은 해였다.

올해 교촌치킨은 IMC(통합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역량강화를 통한 LSM(지역마케팅)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주문채널의 다양화 및 고객 접근성을 높이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R&D 투자에 힘을 쏟는 한편 친환경적 인테리어를 도입한 고급 카페형 중대형 매장의 활성화에 주력하고 더불어 가맹점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교촌치킨의 제 2 브랜드의 론칭도 눈여겨 볼만 하다. 교촌에프앤비는 강남교자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독립법인인 교촌푸드라인을 설립, 강남교자의 가맹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지난해 11월 천안 신세계백화점에 매장을 오픈했다.

●(주)지엔푸드 굽네치킨 = 제 2브랜드로 신사업 박차

굽네치킨은 지난해 치킨 원재료 수급 안정화에 역점을 뒀다. 대부분 치킨 가맹본부가 생닭을 공급받아 양념하는데 머물고 있지만, 굽네치킨은 직접 계육가공사업까지 병행해 원재료 수급이 안정된 치킨 가맹본부 중 하나로 꼽힌다.

굽네치킨은 현재 856개의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2008년 360억원(매장수 514개), 2009년 680억원(매장수 713개), 2010년 840억원(매장수 836개)으로 매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지난 9월 프랜차이즈&라이선싱 아시아 어워드(FLA) 인터내셔널 프랜차이즈상을 수상함으로써 해외 진출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굽네치킨은 성숙기에 접어든 브랜드 사업을 안정화시키고, 동시에 지난해 론칭한 고깃집 브랜드 ‘두원아 한판하자’의 가맹사업에 힘을 기울일 방침이다. 두원아 한판하자는 기존 돼지고기, 쇠고기 등을 오븐구이로 취급하는 브랜드다. 현재 직영점을 통해 메뉴, 서비스 등을 시험 운영 중이다.

●(주)멕시카나 멕시카나치킨 = 스타마케팅 효과 톡톡

멕시카나치킨은 전문경영인 김태봉 사장의 취임을 통해 경영 시스템 개선과 전국 8개 시 도시 순회 가맹점 교육 등에 힘입어 전년대비 매출이 25% 상승했다.

아이돌 가수 아이유를 모델로 기용해 브랜드 이미지를 높였고, 젊은층 소비가 급증한 가운데 아이유 팬층을 공략한 ‘아이유와 함께CF 찍기 행사’, ‘BMW타고 아이유 콘서트 가자’, 아이유 관련 판촉물 행사 등은 충성고객을 확보했다.

멕시카나치킨은 앞으로 가맹점과의 소통을 위해 지속적인 교육 시스템을 개발해 가맹점 매출을 2배 올리는데 전사 노력을 다 할 것이며, 올해도 지속적인 가맹점 순회 및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올해도 아이유를 활용한 다양한 문화행사 및 고객과 함께 할 수 있는 마케팅 활동에 집중하는 한편 치킨맛을 보완하고, 전 가맹점을 세스코 서비스에 가입시켜 위생적인 치킨 브랜드로 고객들에게 각인시킬 계획이다.

●(주)에땅 오븐에 빠진 닭 = 가맹점주 이익 극대화 노력

오븐에 빠진 닭은 지난해 식재료 품질은 고급화하고 가맹점 공급가격은 낮추는데 노력했다. 지난해부터 최근에 이은 물가폭탄으로 인해 식재료 구매가격이 많이 올랐지만, 가맹본부에서 비용을 부담한 결과 메뉴 가격을 평균 1천원 올리는데 머물 수 있었다.

에땅은 직영점을 유동인구가 많은 대형 상권 종로·강남지역에 출점시켜 브랜드 광고 및 홍보를 극대화해 가맹점주들의 이익을 실현하고 있다.

가맹점 출점의 경우 중상급 이상 상권의 대로변 및 먹자 상권에 전략적으로 Dine-in 매장 형태로 진출하고 있다. 특히 ‘오븐에 빠진 닭’은 카페로 전환해 11시 이후 점심시간부터 오후 6시 이전 낮 시간대 판매가 가능해 매장 효율성을 높였다.

올해 오븐에 빠진 닭은 앞으로 스타마케팅으로 브랜드 알리기와 R&D센터를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품질을 개선하고 식재료 공급가격을 인하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

유은희 기자 yeh@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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