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특집]2011 결산·2012 전망 피자 업계
[신년특집]2011 결산·2012 전망 피자 업계
  • 관리자
  • 승인 2012.01.1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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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메뉴개발로 충성고객 잡기 총력
고품질 저가격 정책·식사개념 탈피한 디저트 피자 출시 눈길
피자업계는 매장을 우후죽순 늘리기보다 다양한 메뉴개발로 충성고객의 방문 빈도수를 높였다.

특히 빅 3브랜드들은 고품질 저가격 정책을 내세우며 기존고객잡기에 주력, 식사개념을 탈피한 디저트에 가까운 피자들을 잇따라 출시했다.
대표적인 브랜드가 피자헛이다.

피자헛은 고가 피자메뉴 위주에서 중저가 피자로 전환, 메뉴개발에 주력했다.

라지 크기 한판을 1만5900원에 판매하는 더 스페셜 피자는 최근 3년간 출시된 신제품 중 최단 시간 밀리언셀러에 등극한 제품으로, 지난해 7월 500만판 판매를 돌파했다.

이는 대형마트들의 1만원대 피자가 인기몰이를 하면서 고객들의 피자 소비 트렌드 변화에 따라 실속형 제품을 구성해 맞불작전을 펼친 것으로 풀이된다.

대형피자가 이슈화되면서 중견피자브랜드인 빨간모자피자 또한 ‘빨간모자피자에비뉴’를 론칭, 홈플러스 11개지점을 비롯 전 매장에 빅플러스피자를 선보였다.


●(주)미스터피자 미스터피자=퓨전메뉴로 매출 신장률 거둬

미스터피자는 한국음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피자들을 잇따라 선보이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닭갈비, 떡갈비, 랍스타 등 이색적인 식재료를 이용한 퓨전화 된 메뉴가 매출신장에 기인했다.

또 맛과 서비스, 위생 및 매장 개선을 위한 소비자 평가단인 ‘미소단’을 창단해 주방을 완전히 공개하는 등 고객들의 신뢰를 얻은 것도 매출 성장 이유 중 하나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토종브랜드로서 위상을 높이고 있는 미스터피자는 레스토랑 가이드북 자갓(ZAGAT)에 2009, 2010년에 이어 2011년까지 연속3회 ‘베스트 피자 스토어’로 선정됐다.

미스터피자 중국 매장의 경우 2009년과 2010년, 중국 최고 권위의 음식평가 사이트인 따중덴핑(大点)이 뽑은 소비자(중국)에게 가장 사랑 받은 50개 음식점에 선정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활발하게 성장하고 있다.

현재 중국 22개, 미국 1개, 베트남 2개로 총 25개 해외 매장을 운영 중이며 올해 1월 중, 미국 2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한편 미스터피자의 레스토랑 브랜드 ‘제시카키친’은 지난해 8월 첫 가맹점 오픈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가맹 사업을 앞두고 있으며 수제머핀 커피브랜드 ‘마노핀’은 서울 주요 지하철 역사 내 총 27개의 ‘마노핀 익스프레스’ 매장을 오픈했다.

●한국피자헛(유) 피자헛=중저가 피자로 충성고객 확보

피자헛은 중저가 피자로 메뉴개발 정책을 펼쳐 신메뉴 최다판매 기록을 세웠다. 특히 ‘더 스페셜 피자’와 ‘크런치 골드 피자’의 선전이 한 몫 했다.

2010년에 출시한 더 스페셜 피자는 평균적으로 하루에 1만판, 4초에 1판씩 판매되면서 밀리언셀러에 등극하기도 했다. 또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마케팅의 일환으로 샐러드바를 ‘샐러드 키친’으로 리뉴얼하고 시즌별로 프리미엄 메뉴를 선보여 좋은 반응을 일으켰다. 피자의 뜨거운 온도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핫마크를 만들어 피자가 뜨겁지 않으면 무료로 제공하는 핫 캠페인을 진행했다.

올해 피자헛은 계속되는 경기 침체로 외식비용을 부담스러워할 소비자들을 위해 알뜰하고 푸짐하게 즐길 수 있는 ‘스마트 시리즈’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또 미니피자, 더 스페셜 피자, 프리미엄 피자 등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힐 계획이다.

●한국도미노피자(주) 도미노피자=도우 살린 ‘엣지 피자’ 붐

도미노피자는 지난해 50년 역사와 전문성, 노하우를 담아 ‘위 노우 더 피자, 도미노피자 (We Know The Pizza, Domino’s Pizza)’로 새롭게 슬로건을 선보이며 피자 마스터의 노하우를 담은 ‘마스터초이스’ 제품군 강화와 ‘히든엣지’제품 출시에 주력했다.

그 중 히든엣지는 도우 자체를 활용해 변화를 시도한 ‘도우의 새로운 발견’이라 할 수 있는 메뉴다. 특히 피자 업계의 ‘엣지 전쟁’을 일으켰으며 엣지 부분만을 위한 토핑을 새롭게 개발해 피자 부분과 도우 부분을 전혀 색다른 두 가지 요리로 탄생시켰다.

또 지난해 도미노피자는 한국에서의 경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해외 시장 개척 길에 올랐다.

필리핀 현지에 3030 디피피 벤쳐스(3030 DPP Ventures·합작법인)를 설립하고 필리핀 수도 마닐라 최대 부유 상권인 마카티에 도미노피자의 성공적인 첫 매장을 지난해 3월 오픈했다.

2012년에도 도미노피자는 혁신적인 제품 개발과 프리미엄 피자 제공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 배달 매장 중심에 머물던 사업영역을 캐주얼 레스토랑 매장인 ‘도미노 SDS’를 통해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도미노 SDS는 주로 지방 중소형 상권에 입점되며 배달, 포장판매, 홀 판매 등이 이뤄지는 피자전문점이다.

●(주)에땅 피자에땅=바사크 피자 이은 ‘2판4판’ 피자도 대박

피자에땅은 2010년 대비 11.1% 성장한 1천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전체 매장 수는 334개로 전년대비 3개 늘어났다.

업계관계자는 매출상승요인을 ‘바사크 피자’와 ‘2판4판’ 피자에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바사크 피자’는 100만판 판매를 돌파하며 피자에땅의 제품 중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또 피자에땅의 대표적인 마케팅 ‘1+1마케팅’의 새로운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 신제품 ‘2판4판’ 피자를 출시, TV 광고 및 출시기념 이벤트를 통해 고객에게 혜택을 선사했다. ‘2판4판’ 피자는 2판에 4가지 피자를 하프&하프로 즐길 수 있는 제품으로 피자에땅의 인기 제품인 ‘바사크 브런치’와 ‘파스트라미’가 한판, 새롭게 출시된 ‘피쉬 앤 갈릭’과 ‘포테이토킹’ 이 한판으로 구성돼 있다.

올해 피자에땅은 스타마케팅 및 R&D 역량 집중 강화를 통해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 굳히기를 위한 마케팅믹스를 전개할 예정이다. 또 고객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매장 운영에 적극 반영하고 모든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CS(Customer Satisfac tion)을 달성하기 위한 기틀 마련의 방안으로 고객들과의 점진적 유대 관계 강화에 힘쓸 계획이다.

● 꿈과사랑 빨간모자피자=대형피자 출시로 브랜드 이미지 UP

빨간모자피자는 지난해 3월 제2브랜드인 ‘빨간모자피자에비뉴’를 론칭해 가격 이원화정책을 펼치고 있다.

현재 11개의 홈플러스매장에 입점한 ‘빨간모자피자에비뉴’에서는 1만원대의 대형피자, ‘빅플러스피자’를 선보여 매장 당 월 평균 매출 1억원을 달성했다. 기존피자메뉴가 유기농도우를 썼다면 빅플러스피자는 가격단가를 맞추기 위해 일반도우를 사용해 가격 경쟁력에 힘을 실어줬다.

고객 호응에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13개 로드숍에서도 빅플러스피자를 선보여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을 매장에서도 즐길 수 있다.

올해 빨간모자피자는 스파게티, 샐러드 등 사이드메뉴개발과 새로운 패키지 제작에도 힘써 브랜드 이미지 변화에 힘쓸 예정이다.

유은희 기자 yeh@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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