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성남복정점 홍종길 점주의 성공비결이다. 홍 점주는 4년 전 5천만원으로 창업해 현재는 10평 남짓한 공간에서 연평균 3억7천만원 매출을 올리고 있는 우수매장을 경영하는 점주로, 소자본 창업자로는 꽤 성공한 사람이다. 매출이 좋다니 상권이 좋아서 일까란 의구심도 들었지만 사실 그렇지도 않다.
홍 점주의 매장 근처는 치킨집이 4개 정도 있지만 불이 켜진 곳은 유일하게 이 매장 뿐이었다. 다들 운영이 어려워 최근 매장문을 닫았다.
이 매장의 성공비결은 무엇일까? 홍 점주는 간단히 말한다. 고객에 대한 미소와 배려, 매장운영 매뉴얼 준수다.
이 때문일까. 인근에 위치한 서울공항에서는 장교들이 BBQ매장을 으뜸으로 쳐준다고 한다. 덕분에 한번에 100마리 배달은 기본이고 2009년 국군의 날에는 1천 마리 치킨 배달을 성사시켰을 정도다. 더욱 주목되는 점은 이 매장의 매출이 최근 30% 상승했다는 것.
비결을 물어보니 ‘고객사랑 100일 프로젝트 지볼루션(G-volution)운동’의 결과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지볼루션’이란 고객 모집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황 점주는 서비스 확대는 물론 상권 분석을 통해 매출 상승을 일으켰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주문이 잘 들어오는 지역, 잘 안 들어오는 지역을 정확히 구분져 분석하고 안 들어오는 지역은 집중공략 했다는 것이다.
홍 점주는 “이번 분석을 통해서 상권을 분석해 보니 인근 S아파트의 104동은 전체가 단 한 번도 우리치킨을 먹지 않았다”며 “이 때문에 베스트메뉴를 샘플러로 만들어 4개씩 포장해서 돌렸고 고객이 집에 없는 경우는 할인쿠폰 등을 제공했는데 꾸준히 실시한 결과 지금은 S아파트 104동에서 주문이 매일
6건 이상씩 발생하는 등 좋은 효과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홍 점주는 매출이 하락할 때 그 이유를 집중 분석하는 이번 프로젝트가 마음에 들었다며 차후에도 주기적으로 지볼루션을 실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외식업체들은 많이들 어렵다고 한다. 그러나 성장비결은 분명이 있다는 홍 점주의 답변은 창업주들이 꼭 새겨 볼만 한 것이 아닐까 한다.
저작권자 © 식품외식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