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직장인 대상 설문 조사 바탕 ‘저나트륨 급식주간 행사’ 확대
급식이용자 10명 중 7명 이상은 음식을 짜게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1월 31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지난해 직장인 252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짜게 먹는다 5.7%, 약간 짜게 먹는다 23.7%, 보통으로 먹는다 46.2% 순으로 보통 이상 짜게 먹는 비율이 75.6%를 기록했다.
반면, 약간 싱겁게 먹는다(15.3%)와 싱겁게 먹는다(9.1%)는 상대적으로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 또 한끼당 나트륨 섭취량은 단체급식이 가정식에 비해 약 1.7배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식약청은 이번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지난해부터 실시한 ‘저나트륨 급식주간 행사’를 확대, 단체급식업체와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고매푸드, 동원홈푸드, 신세계푸드, 아라코, 아워홈, 이조케터링, 제이제이케터링,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현대그린푸드, CJ프레시웨이, DCF푸드서비스, ECMD, LSC 등 13개 업체는 지난해 저나트륨 급식 제공에 동참했다.
올해는 기존 저나트륨 급식메뉴 제공 업체들을 중심으로 월 1회에서 2회로 늘려 급식 이용자가 보다 자주 저나트륨 급식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학교급식 등에서도 저나트륨 급식이 확산될 수 있도록 나트륨을 줄인 메뉴 레시피 책자를 확대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장유진 기자 yujin78@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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