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이집트의 스펠트밀, 스위스에서 되살아나
고대이집트의 스펠트밀, 스위스에서 되살아나
  • 관리자
  • 승인 2005.10.20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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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이집트에서 로마시대이르기까지 유럽의 주식
맛과 영양 뛰어나고 알레르기도 없어
식품의 질과 안전을 추구하는 스위스에서 고대 곡물로 회귀하려는 움직임이 강해지고 있다.

이런 추세 속에서 고대 이집트에서 전해진 고대곡물인 ‘스펠트 밀’이 주목을 받고 있다. 건강에도 좋고 알레르기를 일으키지 않는다는 이유로 소비자뿐만 아니라 스위스 영양학자들도 이를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스펠트 밀은 일반 빵밀과는 달리 밤 맛이 나는 등 풍부한 맛도 장점으로 꼽힌다. 현재 스위스에서 생산되는 빵의 약 5%가 스펠트 밀로 만든 것이며, 주요 슈퍼체인인 미그로도 새로운 상품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스펠트 밀은 계란보다 많은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는데다 지방과 탄수화물,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이 골고루 함유돼있다. 특히 실리카(규토)성분이 많이 함유돼있어 두뇌의 사고를 촉진하고 집중력을 키우며 머리카락의 건강을 유지하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스펠트 밀은 시중에 유통되는 밀의 90%이상을 차지하는 빵밀과 달리 알레르기를 일으키지 않아 영양학자들이 적극 권장하고 있는 스펠트 밀의 원산지는 3천년전 이집트이며 그리스와 로마시대를 거쳐 로마시대까지 빵의 주 원료로 사용됐다.

스위스의 경우, 1세기전까지 스펠트 밀이 소량 재배됐지만 생산성이 낮다는 이유와 1차대전 무렵 식량난이 방생하면서 빵밀에 의해 밀려났으나 1995년부터 농산물보호단체에 의해 재조명되고 있다.

멸종위기 농산물 보호를 표방하는 스위스의 ‘프로 스페시에’는 “충분한 구요가 있다면 스펠트 밀의 재배면적을 늘릴 수 있고 채산도 맞출 수 있다”며 “무엇보다도 대형 슈퍼체인의 협조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현재 스위스에서는 빵 외에도 콘푸레이크, 햄버거, 스파게티, 맥주 등에 스펠드 밀이 시험적으로 사용되고 있고 소비자들도 일단 만족스럽다는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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